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안개'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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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안개'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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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상수/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안전조사운영부장
이상수/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안전조사운영부장

초겨울로 접어드는 11월은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도로가 많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안개로 인해 앞이 안 보여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켜 많은 인명 피해를 보게 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센터(TAAS)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안개로 인해 50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4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제주에서 안개 낀 날 교통사고는 2021년 6건, 2022년 5건, 2023년 3건이 발생했고, 25명이 다쳤다.

제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습하고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짙은 안개가 사시사철 자주 나타난다. 특히 중산간 이상의 도로는 계절에 상관없이 짙은 안개가 빈번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안개는 해가 뜨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지만, 해가 늦게 뜨는 가을에서 겨울철에는 안개 역시 사라지는 시간도 늦어진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률 또한 높아진다.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도 위협할 수 있는 안개 낀 날 주의방법은 무엇일까?

안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 1.6명에 비해 무려 5.5배나 높은 8.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의 경우 치사율이 25명까지 높아지는데, 이는 맑은 날 3명 대비 8.3배인 것이다. 안개가 짙은 새벽이나 오전 시간대에는 가시거리가 짧아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 발견도 늦어져 사고 위험이 크므로 서행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

보행자 역시 안개가 많이 낀 날은 운전자가 본인을 볼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하고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차가 오는지 한 번 더 확인 후 건너야 한다.

또한, 밤과 아침의 기온 차로 인해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도로가 젖은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규정속도를 준수한다.

특히 앞차의 후미등에 불이 들어와도 안개가 끼면 잘 보이지 않으므로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충분히 확보하며 운전해야 한다.

맑은 날에도 안개 낀 날에도 나와 이웃을 위해 365일 안전운전하기 바란다. <이상수/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안전조사운영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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