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이 점차 지나 12월 추운 겨울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 추운 겨울 날씨가 됨에 따라 실내 활동과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이 더욱 중요해지는 지금 완강기 사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완강기는 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피난 기구이다.
주로 건물 3~10층에 설치되며 아파트, 숙박시설, 다중이용업소에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당황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완강기는 크게 일반 완강기와 간이 완강기로 구분된다. 일반 완강기는 한 번 사용한 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간이 완강기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일회성 장치다. 두 완강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평소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
먼저 완강기 사용 시 주의 사항에 대해 살펴보면 최소 25㎏ 이상의 하중이 있어야 작동되며 최대 150㎏까지 사용할 수 있다. 완강기를 사용할 때는 하강하기 전 지상에 장애물이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완강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단계를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첫째, 완강기 함 구성품(속도조절기, 후크, 가슴 벨트, 로프 릴)을 확인한다. 완강기를 사용할 장소의 창문이나 베란다에 있는 완강기 고리에 속도조절기 후크를 걸고 나사를 조인다. 고리가 탈출 방향으로 향하고 로프 릴을 창 밖으로 던진다.
둘째, 가슴벨트를 착용한다. 완강기의 가슴벨트를 겨드랑이 밑으로 단단히 착용한다.
셋째, 창문을 통해 탈출한다. 창문이나 베란다에서 몸을 바깥으로 내밀고 천천히 손으로 벽을 짚으며 아래로 내려간다.
실제 화재 상황이 아니라도 가족 모두가 이 같은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 사용법에 익숙해진다면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고층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완강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특히 화재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완강기의 위치와 사용법을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한다. 완강기 점검의 생활화와 정기적 훈련이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성주현 / 제주 동부소방서 남원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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