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면서,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화재 발생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전기화재는 낡은 전기기구나 부실공사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전기용품에 대한 지식 부족과 사용자의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고 있어 전기용품을 사용할 때에는 올바른 사용법의 숙지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화재 예방법과 안전수칙을 다음과 같이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한 개의 콘센트나 소켓에서 여러 선을 끌어 쓰거나 한꺼번에 여러 가지 전기기구를 꽂는 문어발식 사용을 하지 않는다. 전압이나 전류가 순간적으로 많이 발생하면서 허용한계 이상으로 발열돼 전기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둘째, 초기 화재에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는 소공간용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아무리 작은 규모의 화재라도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 소공간용 소화기가 근처에 있다면 즉각적인 소방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전자기기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
셋째, 화재 관련 지속적인 교육과 예방 활동의 필요성을 중요시하자. 우리는 화재 예방에 대한 교육을 끊임없이 받아야 한다.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화재 예방 강좌나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전한 전기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
현대 사회에서 전기는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지만, 동시에 잘못된 사용과 관리로 인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양날의 검과도 같다.
전기화재 예방은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이기에,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예방책들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소방서의 지속적인 노력에 협력해 전 국민이 안전한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 <권효진 / 제주 동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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