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장원철 / 제주시청 환경관리과

오름은 제주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상징적 존재이다.
제주에는 오름 368개가 각 지역에 골고루 분포해 있다. 오름의 정의는 악(岳), 봉(峯), 산(山)을 의미하며, 주로 작은 화산체(분석구, 응회구, 응회환, 용암돔, 용암구, 함몰구 등의 지형을 포함)로 기생화산이라고도 한다.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제주의 대표적 관광 명소이나, 레저문화 활성화로 인한 자전거, 산악오토바이 이용으로 등산로 훼손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미관 저해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등산객이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쓰레기, 무분별한 취사 행위 등 오름을 훼손하는 행위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예방하고자 제주시에서는 연간 1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오름 보전 및 이용 불편 해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요 사업에는 안내판 정비, 산책로 보행환경 개선,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 등을 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1오름 1단체 지정으로 체계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름은 누군가에게는 생업의 공간이자 치유의 공간, 모험과 도전의 장소이다. 이게 오름만이 주는 매력이자 특권이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름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이 담보되어 야만 청정 제주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다.
오름을 이용할 때마다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제주 자연보호의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으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자. <장원철 / 제주시청 환경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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