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서귀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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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다감 서귀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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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현미/ 서귀포시 공보실
이현미/ 서귀포시 공보실
이현미/ 서귀포시 공보실

서귀포 도순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는 <여글>을 엄청 좋아한다. <여글>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모듬별로 각각 다른 여행을 다녀온 후 글쓰기를 하는 수업을 줄인 말이다.

주제에 맞는 장소 선정, 담당자 만남 시간, 이동동선, 점심메뉴까지 모두 5학년 아이들의 힘으로 진행한다.

보호자가 동행하지만 위험상황을 제외하고는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자유여행이 무척 좋은 모양이다. 이 여글수업을 통해 문제접근, 문제해결, 판단력, 계획력, 협동심, 배려심, 문장력까지 길러지는 것이 보이니 부모입장에서도 환영하는 프로젝트이다. 그 과정을 지켜보니, 지금 이 시대에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수업관련 자료조사부터, 버스운행시간, 이동경로 등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건, 휴대폰만 있다면 초등학생도 무난히 해낼 수 있는 행위이지만, 폰이 구현하지 못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시각, 청각장애인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없는 사람들을, 정보취약계층, 정보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라 지칭한다.

서귀포시는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다정다감 서귀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여, 시정 시책이나 정보들을 수어와 자막, 음성으로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공적 정보전달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아이들이 폰으로 정보를 얻을 수 없을 때는 친절한 어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배려와 친절도 필요하다. 시각, 청각장애인, 또 노화로 인해 시각, 청각 능력이 저하된 어른들에게 원할한 정보접근으로 모두가 살기 편한 제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현미/ 서귀포시 공보실>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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