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2022년 기준 10만 명 당 3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2위이며, 결핵 사망률은 4위이다. 결핵은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와의 대화, 기침, 재채기 등에 의해 공기 중으로 나온 결핵균이 숨을 들이쉴 때 폐 속으로 들어가 감염되고 증식하여 발생하는 만성 감염병이다. 결핵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가래, 미열,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흉통, 호흡 곤란 등이다. 결핵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우연히 진단되고, 대표 증상 중 기침은 결핵뿐만 아니라 감기나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이여서 간과하기 쉬우나, 2주 이상 기침을 한다면 결핵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서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결핵은 검진을 통해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여 타인에게 전파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결핵환자 주위에 있던 사람이 결핵균에 감염되면 바로 결핵이 발생하지 않고, 수 주에서 수십 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면역기전이 약해지면 결핵이 발병한다. 그래서 정기적인 결핵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결핵예방법 제11조에 따라 결핵 발병 시 전파 위험 등 파급효과가 큰 집단시설인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등의 종사자·교직원은 매년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기저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결핵이 발병할 확률이 높고, 결핵 신규환자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나타나고 있어 보건소에서는 매년 찾아가는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마스크 착용 또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 준수하기,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로 건강한 체력 키우기, 2주 이상 기침·가래가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기,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 증상과 관계없이 결핵 검진 받기 등의 생활 속 결핵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결핵 걱정 없는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 바란다. <우지연 / 제주보건소 건강증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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