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삼양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에 발령을 받았다. 맞춤형 복지 업무는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사회 내 자원과 인프라를 잘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자원과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파트너가 바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복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삼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조금 더 특별하다고 느꼈다. 과거 전임자의 업무를 통해 알게 된 점은, 삼양동주민센터와, 삼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주순복음종합사회복지관이 따뜻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매우 효과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기관은 협력하여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협력의 중요성과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확실히 실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협력 관계는 단순히 행정적인 측면을 넘어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삼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례처럼,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복지 서비스는 사회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필요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2024년 프로그램 및 실적을 보면, 설 명절 음식 나누기, 우리마을 안녕하신家 인사합시다 캠페인, 이웃살피미 프로젝트 삼양동네 휴먼살피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자원 발굴 및 협약,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드림 하우스 운영, 사랑의 여름 김치 나눔, 장년층 1인 가구를 위한 즐거운 요리교실, 사랑내음 가득한 추석,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행복한 동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4계절 내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보며, 그동안 의욕이 많이 떨어졌던 내 공직 생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삼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을 통해 진정한 협력과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내가 맡을 업무에 대한 기대와 책임감을 더욱 깊이 실감하게 되었다. <이민철 / 제주시 삼양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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