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 깨끗한 지하수는 도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이다. 하지만 도시화와 관광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지하수 오염과 과도한 사용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AI, IoT, ICT 등 첨단 기술의 발전과 관련된 용어를 TV와 언론 매체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그중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은 다양한 기기와 센서를 인터넷에 연결하여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도시 기반 시설까지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섬이지만, 지하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부족할 경우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많은 개인하수처리시설이 적절하게 유지·보수되지 않아 지하수 오염을 유발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oT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면 시설 가동상태 확인, 실시간 수질 감시, 자동 유지보수 시스템,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등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해부터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하여 사물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 20개소에 설치하여 시설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비정상시설이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지하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며,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하여 지하수 오염 최소화에 이바지 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AI‧디지털 대전환”을 선언하고 관련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 환경 관리 기술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제주도를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행정기관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소유자들도 IoT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운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하며, 제주도민과 관광객들 역시 물 절약을 실천하는 등 지하수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한다..
앞으로 IoT를 활용한 개인하수처리시설 모니터링은 제주도의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제주도의 맑은 물을 미래 세대에게 안전하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강영석/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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