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시외버스는 기존차선 통행...연삼로.연북로 고민"

제주에 전국 최초 중앙차로 '섬식정류장'이 올해 개통하는 가운데, 시외버스는 기존 가변차로를 통행하는 부분 등 변화하는 내용들에 대해 도민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정민구)는 24일 제435회 임시회에서 제주도 교통항공국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훈 의원(남원읍)은 "제주가 국내 최초 섬식 정류장 도입 및 제주형 BRT 고급화 사업 추진을 하고 있다"며 "섬식정류장 제주시 서광로 구간은 마무리가 돼 올해 5월 개통 예정인데, 양문형 버스가 171대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지난해 72대가 도입이 됐고, 올해 추가로 들어와 4월까지 총 100대가 도입될 예정이라며 "올해분은 올해 말까지 총 71대로, 모두 도입되면 143대가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143대로 (섬식정류장이)소화가 가능한가"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김 국장은 "도령로 및 노형로까지는 가능하다"라며 "다만 시외로 나가는 200번대 버스의 경우 양문형 도입이 어려워 기존 가변차로를 그대로 이용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송 의원은 "섬식정류장이 개통하면 그런 부분에서 도민들이 혼란이 올 수 있다. 미리 홍보가 필요하다"며 "다른 지역에 선례가 없는 만큼, 도민사회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질의에 나온 민주당 이승아 의원(오라동)은 "제주도가 이제 BRT 2단계 사업을 추진하면, 대상에 연삼로가 들어간다"며 "연삼로에서는 지금 트램도 하겠다고 하고, 자전거 도로도 하겠다고 하고, 도로 다이어트도 한다고 한다"며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도민들이 대중교통을 불편함 없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부서간에 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세부용역을 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향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 국장은 "연삼로가 간선 도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며 "연삼로 BRT는 내부적으로만 고민중으로, 연삼로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인 만큼 BRT를 넣고 싶지만, 지금 자전거 도로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이 결과가 나오면 BRT 2단계에 연삼로를 넣을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모든 용역보고서에 연삼로가 들어가 있어, 이대로 가다보면 연삼로가 너덜너덜해지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정확하게 목적이 있어서 강력하게 갈 부분은 강력하게 가고, 풀어줄 부분은 풀고, 대안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해야 도민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