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이동 편의 증진...무장애 환경 조성에 함께 해 나갈 것"

지역사회에서 오랜기간 부단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온 존셈 많은 전.현직 공직자들이 올해 새로운 출범을 알리며 장애인 가족들과 아름다운 동행의 소중한 발걸음을 이어나갔다.
<헤드라인제주>와 존셈봉사회(회장 강은숙)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한태만)가 공동 주관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25아름다운 동행-열 사람의 한걸음' 행사가 29일 열렸다.
'아름다운 동행'은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권익 옹호, 그리고 소통을 통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매해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차이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차별은 없어야 한다'는 작은 바람으로 시작된 동행팀의 탐방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장애인 이동권 제약 등의 현실적 문제를 공유하고, 사회적 벽을 허물기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15년째 이어진 올해 행사는 존셈봉사회의 새로운 출범 선언 후 이뤄진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의 뜻있는 공직자들로 결성되어 부단한 활동을 펴온 존셈봉사회는 올해 공직내부 동호회 조직 차원을 넘어 참여 문호를 더욱 확대하며 일반 사회봉사단체로 제2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도 존셈봉사회 회원들과 장애인 가족들은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사회적 개선과제를 모색하는 한편, 아름다운 동행을 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탐방지는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여미지식물원.
완연한 봄을 맞아 꽃들이 활짝 핀 온실 식물원 내 테마별 정원들을 함께 한 동행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동행에 처음 참여했다는 참가자 김용호 씨는 "오늘 하루 동안 많은 분들과 이야기하고, 서로 친밀감도 쌓고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오늘 하루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참가자 이무성 씨는 "오늘 여미지식물원에서 여러 식물들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 뿐만 아니라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하루 동안 봉사자들과 여러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도 불렀는데, 너무 행복했다"며 "(오늘 하루가)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존셈봉사회 강동우 총무부장은 "지난 2007년부터 활동해 왔는데, 존셈봉사회가 이번에 새롭게 출발하게돼 남다르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단체.시설들을 발굴하,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존셈봉사회에 새로 가입한 김은경씨는 "오늘 보람있는 하루였다"며 "함께해 드리는 것 만으로도 어르신들이 좋아해 주시는 모습에,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 대로 동행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총괄 진행한 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는 "'차이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차별은 없어야 한다'는 작은 바람으로 시작된 아름다운 동행은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권익 옹호, 그리고 비장애인과 장애인간의 소통을 통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해 본다"고 피력했다.
이어 "함께 동행하면서 느끼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만족도가 곧 장애인 차별철폐 노력의 척도라고 생각한다"면서 "동행 과정에서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가 함께 느끼고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아침 제주시 한라체육관 앞에서 이뤄진 출발 행사에서 윤철수 헤드라인제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존셈봉사회의 역할, 전세버스운전자회 강정필 선생의 역할, 지장협의 역할이 더해져 오늘 15년째 발걸음이 만들어졌다"며 참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 대표는 "특히 오늘 동행을 공동 주최한 존셈봉사회와 함께 한 시간도 어느덧 15년이 되었는데, 존셈봉사회가 올해 새로운 출범을 알린 후 처음 갖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발한 존셈봉사회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한태만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성정자 부회장은 "오늘 소중한 분드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동행은 단순하게 나들이를 가는 게 아닌, 여러 장소를 동행하며, 장애인의 이동권과 접근권, 다양한 편의시설에 대해 현실적 문제를 공유하고 사회적 벽을 허물어가는 과정도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부회장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어갈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오늘 행사가 뜻깊은 결실을 맺고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도 좋은 인연과 행복이 가득한 즐거운 동행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존셈봉사회 양경필씨는 "지난해에는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었는데, 그래도 오늘 함께할 수 있어 좋다"며 "동행 행사가 15년째를 맞는데, 앞으로의 15년도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제주도전세버스운전자협회 강정필씨(직전회장)는 동행팀의 이동수단인 대형버스 1대를 무료로 지원함은 물론 여행안내 재능기부를 펼쳤다. 강 전 회장은 아름다운 동행행사가 처음 시작된 2011년부터 올해까지 29회차 연속 지원 및 참가를 이어갔다.

존셈봉사회는 이날 아름다운 동행의 소중한 발걸음을 시작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은숙 회장은 "아름다운 동행의 첫 만남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다"며 "그날 설렘과 기대로 쿵쾅대던 심장 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한데, 우리가 열다섯 번째 만남을 함께하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만남을 이어오는 동안 함께한 ‘동행’의 작은 실천은 장애인 이동권 확보,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 그리고 소통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 등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걸어온 한 걸음 한 걸음은 장애인 이동권 강화의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존셈봉사회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은 단순한 권리가 아니라, 함께 누려야 할 기본적인 인권으로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고, 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되도록 장애인 이동권 확보에 주춧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는 존셈봉사회가 공직자 동호회의 틀을 벗어나 사회봉사 단체로 첫발을 내디딘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이동 편의 증진과 접근권을 보장하는 무장애 환경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강 회장은 "초심과 연륜의 조화로운 마음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