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의숙 교육의원은 31일 제주도내 모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교육청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제4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김광수 교육감과 제주도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거듭 요청했다.
고 의원은 "지난 5월 22일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지속된 민원으로 힘들어하던 제주도 한 중학교 선생님이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을 만드는 것은 교육행정이 해야 할 마땅한 의무이며 책임일 뿐만 아니라 교육가족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존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도교육청 진상조사 내용은 많은 의혹과 불신을 자초하고 있고 과연 교육감은 어떤 철학으로 교육가족을 생각하고 있는지 의심하게 한다"며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고 의원은 "5개월 동안 단 3번 회의 개최, 조사단 참여 공직자의 9월 교체, 학교 측이 제출한 경위서와 유족 측이 제출한 자료가 서로 상반된 입장임에도 제출 3개월이 지나도록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점, 허위경위서 제출 등 여러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30일 국정감사에서 진선미 의원은 최교진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도교육청의 진상조사 문제를 제기하고 교육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감과 도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진상규명은 학교현장의 호소에 공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다시 교육현장에 귀 기울이고 유족의 입장에 마음으로 다가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현재 조사 과정은 부실조사, 허위경위서 제출 등으로 신뢰를 잃었다"며 "따라서 새로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원점에서 재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조사 인원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경찰조사에 의존하지 말고 책임 있는 자체 조사를 통해 결과를 조속히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공개해야한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와 명확한 결과 발표만이 지금 교육현장의 상처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