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페스티벌, 참가팀 선수 대상 아닌 도내 초.중학생 대상으로 진행돼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해 좋았어요", "재미있어요" 등 호평 일색

그라운드 N 스토브리그가 개막한 뒤 처음으로 맞는 주말인 17일과 18일, 제주에는 축구 열기로 가득찼다.
토요일이었던 17일에는 스토브리그 참가팀 선수들의 학부모들의 열정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정태석 SPIK 원장이 '축구 선수 부모님이라면 꼭 알아야할 부상 예방 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안승훈 송파서울병원 운동재활센터장이 '축구선수 아이를 위한 간단 테이핑 교육'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 강연에서는 메모장에 메모하는 학부모들이 곳곳에서 보일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안 센터장은 테이핑 모습을 직접 시연하면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의 시연이 진행될 동안 학부모들은 핸드폰을 이용해 영상을 찍기도 했다. 시연 이후에도 질의응답이 쏟아질 정도로 학부모들의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팀의 한 학부모는 “보통 아이들의 전지훈련이나 대회를 따라가면 밖에서 경기만 보는 것이 일상인데,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경기를 뛰는 심정이라 에너지 소비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지역에서 오다 보니 주변 관광을 하긴 하지만 무료한 시간이 많았는데, 아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도 얻고 경기장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너무 좋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스토브리그 참가팀들의 연습경기, 해외팀 문화체험도 진행됐다.


18일에는 '그라운드 N 풋볼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그동안의 스토브리그는 참가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돼왔다. 그러나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풋볼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진행된 페스티벌은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에 신청을 받았는데, 주최 측 추산으로 500여명의 학생들이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제주도의 축구를 좋아하는 일반 학생들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를 접할 수 있도록 스토브리그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도내 초등학생, 중학생 500여명이 참석해 제주대 대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K리그 레전드로 평가받는 임상협, 송진형, 신형민 등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는 '레전드 클래스'를 비롯해 '3인제 축구대회', '축구력 테스트', '풋볼 챌린지'가 진행됐다.
이날 레전드 클래스 강사로 나선 송진형은 "저도 축구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보니까, 아이들을 항상 많이 만나고 있다"며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가득했다.
풋볼 페스티벌 행사 중 '레전드 클래스'에 참가한 한 학생은 "K리그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레슨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제주대학교 운동장 관람석에 돗자리를 깔고 페스티벌에 참가한 가족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스토브리그가 도내 초, 중학생들을 위한 페스티벌 형태로 확장되면서 조금 이른 봄 소풍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이 페스티벌에 함께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제주대학교 대운동장은 열정과 열기로 가득해보였다.


같은날 오후, 함덕초등학교 운동장과 조천운동장에서는 스토브리그 참가팀들의 경기가 이어졌다.
특별히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함덕초 운동장을 찾아 제주SK와 베트남 PVF의 경기를 관람하고,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는 조원희 전 선수가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가 끝난 뒤에도 조원희를 향한 질문이 끊이지를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스토브리그는 19일 참가팀 선수 대상 레전드 클래스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9일부터는 여자부 스토브리그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