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논란의 '516도로' 이름 바뀌나...도민 공론절차 착수
상태바
제주, 논란의 '516도로' 이름 바뀌나...도민 공론절차 착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516로 도로명 변경 도민 공감 토론회' 개최
"군사정권 상징" 논란 속...도로명 주소 사용자 동의가 관건

'군사정권의 상징'이란 논란이 이어지는 제주 '516도로'의 도로명 변경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론절차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0일 오후 4시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516로 도로명 변경 도민 공감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한라산을 관통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대표 간선도로인 516로의 역사적 배경과 명칭 형성 과정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도 제1131호선인 5·16도로는 1961년 5월 16일 군사정변 이후 확·포장 공사를 거쳐 개통되며 당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해 5·16도로로 불려왔으며, 2009년 도로명 고시를 통해 공식 명칭인 ‘516로’가 부여됐다.

제주시와 한라산을 잇는 산간도로인 5.16도로 구간. (이미지=Daum 지도)

이후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에 따라 516로는 도민들의 실생활 주소로 사용되고 있으나 ‘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민주주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가 꾸준히 이어져왔다.

실제 지난 해 11월 열린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동홍동)은 "516도로는 군사정권의 상징이자 제주도민 노동동원을 통해 만들어졌다"며 명칭 변경을 촉구한 바 있다.

제주도는 도로명 변경 논의가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전문가와 도민이 함께 소통하는 공론의 장을 통해 명칭 논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추진했다.

토론회 발제는 제주대학교 사학과 양정필 교수가 맡아 516로의 역사적 배경과 경과를 설명하며 토론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황경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제주도는 2월 중 서귀포시에서 2차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후 516로 주소 사용자 대상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해 도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향후 추진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토론회가 516로에 담긴 역사적 사실을 도민과 함께 짚어보고 도민 여론이 충분히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명 변경을 위해서는 도로명주소로 '516로'를 사용하는 지역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도로명주소법에서는 도로명 주소의 변경 신청은 해당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주민 5분의 1(20%) 이상 신청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도로명 사용자들의 신청이 이뤄지면 주소정보위원회에서 변경 여부를 논의하고, 최종적으로 주소 사용자의 2분의1(50%) 이상이 동의해야 변경된다.

현재 도로명주소에 516로가 포함된 사용자는 총 1238가구(건축물 사업주 포함)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들 중 250명 가량의 신청이 이뤄지고, 620명 가량의 동의가 있어야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2018년 진행한 제주도의 의견수렴에서는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 제출 주민이 극히 적은데다, 제출한 주민 중에서는 '현행 유지' 의견이 많아 성사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해 11월 도정질문 답변에서 "2018년 당시 서귀포시가 도로명 사용자 일부에 의견 조사를 수행했지만, 20건밖에 접수되지 않았고, (접수자의 의견) 결과도 찬성 2명에 반대 18명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해당 주민들은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이번 토론회가 끝나면 오는 3~4월 중 도로명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진행한 뒤, 도로 사용자 및 도민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보고, 변경절차 여부를 최종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도민 2026-02-24 13:47:31 | 27.***.***.222
쓸데도없는데 세금을 ~
그냥 둬 ~

1122 2026-01-27 17:19:13 | 106.***.***.132
그런거 할 시간에 일자리 늘릴 생각이나 해라 저거도 다 돈들어 가는 일인데 남아 돔?

국익 2026-01-27 11:06:06 | 210.***.***.251
할 지랄도 되게 없구먼 ! 먼저는 재갈대중 으로 바꿀려고 하더니 ~
박정희 대통령 이 너네들.아니 대한민국 국민들을 먹여살리고 ! 대한민국을 보릿고개에서 선진국으로 만들었다 ! 차기에 박정희.전두환 같은 대통령 은 절대 안나올것 갇다 ! 너네들 은 슈킹 해쳐먹을려고만 하며 ! 대한민국 을 망치는데만 일삼지 ~ 에휴 ~ 한심한 쓰레기 양아치 집단들아 !

주민 2026-01-27 10:40:27 | 220.***.***.119
도로이름바꾼다고한자리나오지않을건데

도민 2026-01-27 08:15:00 | 118.***.***.97
국회냐?
이름 바꾼다고 새롭나요?

군사혁명을 지지하자는것도 아니고
그냥 고유명사 인걸 왜 굳이 돈 들여가며
설명회하고 바꾸려는지?

도새기 2026-01-26 18:52:06 | 211.***.***.248
도민의 90%이상 아니 소수의 어린아이들을 제외한 도민들의 오랜기억에 남는 도로이름으로 바꾼다고 달라지는게 있나 민주당 도의원한명의 명칭에 논란이 있다고 하니 바꾼다고 쓰잘데기 없는 짓거리말고 도민의 민생이나 잘챙겨라


7422 2026-01-26 15:12:20 | 125.***.***.65
가만히 뇌둡써 역사적 가치가 있는 도로명입니다


도민 2026-01-26 14:23:46 | 118.***.***.89
놔둬라 쓸데없는 세금낭비임

제주출근자 2026-01-26 13:43:50 | 180.***.***.212
그걸 굳이 꼭 바꿔야 하나? 혐오스런 이름도 아니구만..
평화로도 쓸데없이 이름만 쳐 바꿔서...
지금도 산업도로..관광도로..고속화도로 등등..
아직도 다 다르게 말하고들 있다. 햇갈리게..
516..뭐? 뭐가 이상하다는 거냐? 뭐가 잘못되기라도 하나?
웬만한 도민들은 전혀 이상없다..꼭 정치적으로 들고
나와서..자기가 무슨 대단한 사람인축 하는넘이 문제야..

걍 냅 2026-01-26 12:33:10 | 211.***.***.84
걍 냅두자 이런식이면 정권 바뀔때마다 이름 바뀐다. 우리가 과거역사만 잘배우고 인식만 똑바로하면된다. 괜히 의미없는일에 돈쓰고 분란만들지 말자

조천 2026-01-26 12:13:02 | 125.***.***.126
당연히제주도 특성에맞는향토적인명칭으로거듭나는게바람직합니다
516?
무슨 독재억압적인아님사회주의적인명칭?


124군부대731부대?

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