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현역 22명 중 18명 본선행...1곳 경선 진행 중
확정 지역 ‘현역 62%·정치신인 38%’...3선 도전자만 9명
[최종 수정=4월26일 오후 5시30분]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공천 절차가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후보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뒷심을 발휘하며 속속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있다.
공천 확정자 가운데 현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어서며, 물갈이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기준 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 도의원 공천은 32개 선거구 중 29곳에서 확정되며 90.6%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를 통한 단수 추천으로 14곳,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 경선을 통해 15곳의 공천 후보자가 각각 결정됐다.
나머지 3곳 중 1곳(오라동)은 현재 경선 절차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2곳은 후보자 공모 또는 심사 단계에 있다.

공천이 완료된 지역을 보면, 경선 막바지에 현역 의원들이 대거 승리하면서 높은 공천 비율을 보이고 있다.
29곳 가운데 현역은 62%에 해당하는 18명(단수 추천 9명, 경선 9명), 정치 신인은 38%인 11명(단수 추천 5명, 경선 6명)으로 집계됐다.
정치 신인에게 경선 가점이 부여되면서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판 들어 현역 의원들이 선전하며 판세가 뒤집혔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27명 가운데 불출마(중도 사퇴 포함)를 선언한 5명(이상봉, 김경학, 김경미, 현길호, 현지홍)을 제외한 22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 18명이 공천 후보로 확정됐다. 이를 감안하면 현역 공천 생존률은 약 82%에 달한다.
현재 경선이 진행 중인 오라동 결과에 따라 현역 공천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 경선완료 15곳, '현역 9명.신인 6명' 승리...진행 중 1곳은?
지역구별 공천 상황을 보면 제주시 경선 지역에서는 △일도2동 박호형(현역, 재선) △이도2동을 한동수(현역, 초선) △아라동갑 김봉현 △삼도1·2동 정민구(현역, 재선) △용담1·2동 이창민 △화북동 강성의(현역, 재선) △삼양·봉개동 박안수 △외도·이호·도두동 송창권(현역, 재선) △애월읍을 강봉직(현역, 초선) △구좌읍·우도면 강동우(전 교육의원, 초선) 후보가 확정됐다.
5명이 맞붙은 최대 격전지 연동선거구는 현역인 양영식 의원(재선)과 강권종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는데, 결선 투표 결과 양 의원이 승리하면서 3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권리당원 실체 논란, 이른바 ‘유령당원’ 문제로 경선이 중단됐던 오라동 선거구는 ‘권리당원 20%+일반 유권자 ARS 80%’ 방식으로 재투표가 결정됐다. 현역 이승아(재선)와 강정범 후보 간 추가 투표는 오는 27~28일 실시된다.
서귀포시 경선 지역에서는 △동홍동 김대진(현역, 재선) △대천·중문·예래동 임정은(현역, 재선) △대륜동 강명균 △대정읍 이경철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4자 구도로 결선 가능성이 거론됐던 동홍동은 현역 김대진 후보가 1차에서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본선에 직행했다.
현재까지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3명이다. 재선에 도전했던 홍인숙 의원(아라동갑), 비례대표에서 지역구에 도전한 박두화 의원(삼양·봉개동), 3선에 도전했던 양병우 의원(대정읍) 등 3명이 패배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 단수추천 선거구 14곳, 공천 후보는?
공관위 심사를 통한 단수 추천도 마무리 단계다.
제주시에서는 △연동을 강철남(현역, 재선) △애월갑 장정훈 △일도1·이도1·건입동 한권(현역, 초선) △이도2동갑 김기환(현역, 초선) △아라동을 정현철 △노형동갑 양경호(현역, 초선) △노형동을 이경심(현역, 비례, 초선) △한경·추자면 김승준(현역, 초선) 후보가 확정됐다.
서귀포시에서는 △남원읍 송영훈(현역, 재선) △성산읍 양홍식(현역, 비례, 초선) △안덕면 하성용(현역, 초선) △표선면 한동훈 후보가 일찌감치 확정됐다.
이어 △송산·효돈·영천동 오정훈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오은초 후보도 추가 확정됐다. 다만 오정훈 후보는 전과 이력이 논란이 됐음에도 공천이 유지됐다.
오은초 후보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관련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선거구에서는 기존 예비후보였던 김권형·김봉삼 후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조천읍 선거구는 재공모에 복수 후보가 신청하면서 심사가 진행 중이며, 한림읍 선거구는 지원자가 없어 재공모가 예정돼 있다.
◇ 민주당 본선진출 3선 도전자만 9명...국힘은?
한편, 현재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한 현역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재선 의원은 9명(박호형, 정민구, 강성의, 강철남, 송창권, 김대진, 임정은, 송영훈, 양영식)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당선될 경우 더불어민주당 내 차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 이상 도전자가 2명이다. 김황국 의원(용담1·2동)이 4선에 도전하고 있고, 강충룡 의원(송산동·효돈동·영천동)은 3선에 도전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이 기사는 4월26일 오후 5시30분 연동선거구 경선 결과를 반영해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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