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와 전북현대의 경기가 있었던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 경기 시작까지는 아직 3시간이나 남은 시간인데도 기자회견실은 열기가 후끈 가득했다.
이날 제주SK 스타디움 투어 참가자 30여명이 기자회견실을 가득 메웠다.
스타디움 투어는 지난 2024년 5월 시작됐다. 매 경기 전 팬들이 보기 어려운 경기장 라커룸과 스카이박스, 기자회견실 등을 방문하고 출근하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시간으로 마련되고 있다.
스타디움 투어 시행 초기였던 2024년에는 불과 36초 만에 선착순 30매가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는 지난 2일 제주SK 스타디움 투어에 함께하며, 취재기를 준비했다.


이날 기자회견실에 모인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김신진. 김신진은 팬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김신진은 “오늘 티니핑 유니폼을 입는 날이라고 해서 꼭 이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었다”며 “엔트리에서 제외되다보니, 아쉬운 마음에 이 유니폼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이후 김신진은 30여명의 팬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



30여분 간의 김신진과의 만남이 끝난 뒤, 김성훈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로 본격적인 스타디움 투어가 시작됐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월드컵경기장 지하에 위치한 라커룸과 트레이닝룸. 팬들은 라커룸에 걸려 있는 선수들의 유니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 한 페이지를 남겼다.
이어 경기장 필드로 나가 홈팀 벤치, 경기장 필드 체험이 진행됐다. 평소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곳들을 연이어 방문하는 것이기에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기 시작했다.
필드 체험이 끝난 뒤에는 경기장 관중석 상단부에 위치한 스카이박스로 이동했다. 스카이박스 체험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쪽에서 함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구자철 유스 어드바이저가 모습을 드러낸 것.

구 어드바이저의 등장에 많은 팬들은 그에게 사진과 사인을 요청하며 긴 줄을 만들었다. 구 어드바이저는 오는 8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 성사 과정에 대해서도 팬들에게 설명하며, 흥미를 가득 채우기도 했다.
스카이박스 체험이 끝난 뒤, 선수단과의 하이파이브가 진행됐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을 필두로 정조국 수석코치 등 코칭스탭, 이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리며 참가자 한 명, 한 명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넸다.


경기에서 승리하면 경기 후 하이파이브가 한 차례 더 진행되지만, 이날 0-2로 패하며 스타디움 투어 참가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한 아쉬움 속에서도 스타디움 투어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스타디움 참가자 A씨는 "제주SK가 도민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제주SK가 상위 스플릿 진출을 넘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도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디움 투어는 매 홈경기 3시간 전부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며, 투어 예매는 제주SK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