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민단체가 제주도교육청의 태양광 시설 사업 과정에서 제기된 특정 업체 독점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2일 성명을 내고 “도교육청 태양광 사업 독점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고 관급자재선정위원회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교육청이 추진한 태양광 시설 사업 과정에서 특정 업체 독점 의혹이 제기됐다"며 "특히 해당 업체는 이번 6·3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김광수 교육감 당선을 위해 회사 임직원을 동원한 조직적 선거 개입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급자재 선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도민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사업의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공공 조달의 기본 원칙인 공정 경쟁과 투명한 절차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도교육청에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계약 및 심사 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현재 내부 인사 4명으로 구성된 관급자재선정위원회에 외부 인사와 전문가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관급자재 물량이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도록 선정 기준을 보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해당 업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당국은 업체 대표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임직원을 동원하고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제주도감사위원회를 향해서도 “관급자재 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외압이나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즉각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