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이 변화의 시작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완성의 시간"
"당선 시 정무부교육감 조속 임명…도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 발탁"
"제주형 책임교육, 교권보호 강화...'교육활동 전담부서' 신설"
헤드라인제주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알 권리 보장과 정책 검증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자를 대상으로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제주교육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한 각 후보의 견해를 듣기 위해 기획된 이번 대담은 후보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제시된 공통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헤드라인제주는 인터뷰가 완료된 후보 순으로 특별대담 내용을 순차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6.3지방선거 특별대담]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1) 김광수 후보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지난 4년이 제주교육의 구조를 바꾸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변화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말이 아닌 검증된 성과와 정책 완성도로 도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최근 학교 현장의 주요 과제로 꼽히는 교사들의 행정업무 과중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육청 직제 내에 ‘교육활동 전담부서’를 신설해 학교 행정과 계약 업무를 교육청이 직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무부교육감 제도에 대해서는 “당선될 경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정무부교육감 임명을 추진하겠다”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를 인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헤드라인제주>와 가진 특별대담에서 제주교육 현안과 주요 정책에 대한 입장, 그리고 자신이 구상하는 제주교육 비전과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 후보는 재선 출마 배경에 대해 “지난 4년은 제주교육의 구조를 바꾼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변화의 방향을 넘어 정책의 완성과 성과를 만들어갈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은 청소년 버스비 전면 무료화, 초등 주말돌봄 ‘꿈낭’ 확대, 학교안전경찰관 배치, 특수학급 1학급 2인 담임제, 기초학력 책임제 등 주요 교육정책을 현장에 안착시켰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방향이 아니라 완성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시작된 정책과 시스템을 중단 없이 이어가고 성과를 더욱 분명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한 번 흔들리면 그 대가는 아이들에게 돌아간다”며 “지난 4년이 변화를 시작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변화를 아이들의 삶 속에서 완성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드림노트북과 테블릿PC, 확실하게 보급할 것"
이번 선거 공약 관련해서는 "10대 핵심 공약은 새로운 정책과 함께 기존 정책을 다시 점검해서 만든 것"이라며 "효과가 검증된 정책은 확대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며 성과가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방향은 △아이들의 인성함양 △공교육이 책임지는 기초학력 △안정적인 미래교육 △교실 중심의 교육 △학부모 부담을 더는 교육복지 등 5개 방향을 제시했다.
이 중 '안정적인 미래교육'과 관련해서는 "디지털교과서나 다름없는 드림노트북과 테블릿PC는 확실하게 보급할 것"이라며 "아울러 AI·디지털 교육은 현장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AI 1대 1학습코치 등 기술이 아닌 학습의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형 책임교육, 교권보호 강화...'교육활동 전담부서' 신설"
제주 교육의 주요 현안으로는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와 기초학력 저하, 교사 업무 과중 문제를 꼽았다.
김 후보는 “AI플랫폼 ‘바당’을 활용해 읍면지역 작은 학교까지 균등한 미래교육 환경을 만들고, 학습 위기 학생에 대한 1대1 학습코치 배치와 방학 집중캠프 등을 통해 제주형 책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사가 안전하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도 온전하게 배울 수 있다”며 교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교사들의 주요 고충으로 행정업무 과중과 악성 민원 문제를 꼽으며, 교원 개인 연락처 비공개와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 특이민원 전담 전문가 배치, ‘우리 학교 변호사’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선 시에는 ‘교육활동 전담부서’를 신설해 학교 행정과 계약 업무를 교육청이 직접 지원하고, AI 행정자동화를 통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 "IB 교육, 확대보다 내실…모든 교실에 사고력 교육 확산"
김 후보는 IB 교육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IB 교육을 반대한 적이 없으며, 임기 동안 제주지역 IB 학교를 8개에서 18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중학교 IB 교육과정은 학교와 학부모의 의견을 바탕으로 충분히 확대할 수 있다”면서도 “현행 수능 체제에서 고등학교 전체에 IB DP 과정을 무리하게 도입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IB의 핵심은 탐구·토론·논술형 평가 중심의 교육”이라며 “특정 학교만이 아닌 제주 모든 학생들이 사고력 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 교실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 "AI 교육은 활용과 검증 능력 키우는 방향으로"
AI 교육 방향성과 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AI 시대 교육은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 어떻게 생각하고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AI를 직접 활용하고 검증해 보는 실습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AI 기본교육과 교원 역량 강화, 교육환경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교육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학생 드림노트북 지원과 초등 태블릿PC 보급, 학교 무선망 개선 등 관련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되지 않은 AI 도입은 현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교원 연수와 AI 윤리·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병행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학생 수 감소, 교육격차로 이어져선 안 돼"
학생 수 감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학생이 줄어드는 문제가 아니라 도시와 농어촌, 큰 학교와 작은 학교 간 교육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진단했다.
김 후보는 과밀학급 해소와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제주첨단초·중, 서빛중, 오등봉초 신설과 중앙중·중앙여중의 남녀공학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어촌 유학프로그램 ‘함께온(ON) 제주’ 확대와 읍면지역 학교 지원 강화를 통해 작은 학교를 살리고, 학교 안팎이 함께 책임지는 공교육 중심 학습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정무부교육감, 당선 후 빠른 시일 내 임명 추진"
교육의원 제도 폐지와 관련해서는 “도의회의 교육 분야 전문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에 공감한다”며 “교육감과 도의회의 협치를 통해 교육자치의 중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 공유와 사전 협의, 정책 설명회를 강화해 도의회의 심의 기능을 적극 지원하고, 정무부교육감 제도도 교육자치 후퇴 우려를 보완하는 장치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정무부교육감 제도 도입과 관련해 “복잡한 교육 현안을 도민과의 협치로 풀기 위해 제주특별법에 따라 신설한 제도”라며 “현 임기 내 임명을 하지 않은 것은 정치적 오해를 막고 제도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 후 도민 의견 수렴과 검증 절차를 거쳐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임명을 추진하겠다”며 “현장 경험과 정책 전문성, 협치와 소통 역량을 갖추고 아이들 교육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물이 적임자”라고 말했다.
특히 "이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차기 교육감이 정치적 고려 없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를 투명하게 임명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햇다.

◇ "흔들림 없는 교육 위해 경험과 소통의 리더십 필요"
김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과 전혀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시작된 교육 변화는 멈춰서도 흔들려서도 안 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제주 모든 아이들이 각자의 빛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흔들림 없는 제주교육을 위해 경험과 경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다음은 김광수 후보 대담 요지.
◇ 먼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과 결심 이유를 말씀해주십시오.
- 지난 4년은 제주교육의 구조를 바꾼 시간이었습니다. 청소년 버스비 전면 무료화, 초등 주말돌봄 ‘꿈낭’ 확대, 학교안전경찰관 배치, 특수학급 1학급 2인 담임제, 기초학력 책임제 등 주요 정책을 실제로 현장에 안착시켰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방향이 아니라 완성입니다. 이미 시작된 정책과 시스템을 중단 없이 이어가고, 성과를 더 분명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교육은 한 번 흔들리면 그 대가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의 몫이 됩니다. 지난 4년이 변화를 시작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변화를 아이들 삶 속에서 완성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 이번 선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계신 핵심 공약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10대 핵심 공약은 새로운 정책과 함께 기존 정책을 다시 점검해서 만든 것입니다. 효과가 검증된 정책은 확대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며 성과가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비했습니다. 그 큰 방향을 다섯 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공약은 우리 아이들의 인성함양입니다. 암기 대신 독서·토론·글쓰기로 사고력을 기르고, 사회정서학습과 회복적 생활교육, 1인 1악기와 학교 스포츠 장려, 역할극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협력과 존중의 인성을 함께 키우겠습니다.
두 번째, 공교육이 책임지는 기초학력입니다. 수학 튼튼 프로그램 등 학생 개별 수준에 따라 맞춤 지원으로 실력을 쌓고, 학교 안팎의 학습 연계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잘하는 아이는 더 잘하게, 그리고 뒤처지는 아이 없이 함께 가는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 안정적인 미래교육입니다. 그 자체로 디지털교과서나 다름없는 드림노트북과 테블릿PC는 확실하게 보급합니다. 그리고 AI·디지털 교육은 현장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AI 1:1학습코치 등 기술이 아닌 학습의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네 번째, 교실 중심의 교육입니다. 행정업무는 과감히 줄이고 교권 보호와 시설 개선으로 교사는 수업에, 학생은 배움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 부담을 더는 교육복지입니다. 청소년 버스비 무료와 고3 진로준비금 등 지원을 지속하겠습니다.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한 돌봄과 방과후 교육의 질 향상, 소득과 지역, 장애 등이 문제가 되지 않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공약의 주요 골자입니다.
◇ 제주 교육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주요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몇 가지고 맞물려 있다고 봅니다. 학생 수 감소로 도시와 농어촌, 큰 학교와 작은 학교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같은 제주에 살아도 다른 교육을 받는다’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 기초학력 격차는 자율학습만으로 회복이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 그리고 민원·행정·돌봄·안전이 교사 한 사람에게 몰리는 구조에서는 어떤 좋은 정책도 교실에 뿌리내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인공지능으로 학습과 성장은 돕는 AI플랫폼 ‘바당’을 활용하여 원도심·읍면 작은 학교까지 균등한 미래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답을 고르는 교육에서 질문을 만드는 교육으로 패러다임 전환, 학력이 뒤처지는 아이 없게 제주형 책임교육을 통해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기존 기초학력보장 선도학교 확대와 방과 후 보충수업 수준을 넘어, 초등학교 3학년·6학년, 중학교 3학년 등 주요 학습 전환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소학력 도달률 100% 달성과 학습 위기군 학생 1대1 전담 학습코치 즉시 배정, 방학 집중 학습캠프 및 상설 수학 클리닉 운영 강화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학력은 더 이상 학교 안에서만 해결되지 않습니다. 43개 읍면동 주민센터를 학습 거점으로 활용하고 방과후·돌봄·학습지원을 통합 운영하는 학습 생태계도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교권 침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있다면.
- 교사가 중심이 될 때, 교육이 제대로 작동합니다. 교권과 학생 인권은 서로 충돌하는 가치가 아닙니다. 교사가 안전하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이 온전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현장의 큰 고충은 두 가지입니다. ‘행정업무 폭탄에 정작 수업 시간이 부족하다’, ‘악성 민원 앞에 교사 한 명이 홀로 맞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사전예방, 책임대응 → 사후회복’ 3단계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전 예방으로 교원 개인연락처 비공개, 학교 방문 사전 예약제, 상호존중 문화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고, 책임 대응으로 통합민원팀에 특이민원 전담 전문가를 배치하며 ‘우리 학교 변호사’ 제도를 운영합니다. 사후 회복으로는 직통전화 1599-9179(구해줘, 친구야) 개설과 교직원 심리상담 연 12회 확대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재선 시 핵심은 ‘교육활동 전담부서’ 신설입니다. 학교가 하기 힘든 행정·계약 업무를 교육청이 직접 이관하고, AI 행정자동화로 반복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 드리겠습니다. 동시에 학생 인권은 처벌이 아닌 책임의 언어로 가르치고, 관계 회복에 집중하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현장에서 살려 나가겠습니다.
◇ 제주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IB 교육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신지, 그리고 관련 정책 방향이 있다면.
- 저는 IB를 반대한 적이 없습니다. 임기 중 IB 학교는 8개에서 18개로 125% 늘어난 사실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초․중학교의 IB교육과정은 학교와 학부모님의 민주적 요구와 절차에 따라 도입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예산, 교사 수급, 시설 등 기본 인프라가 뒷받침 된다면 초․중학교 IB 확대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현행 수능 체제 아래서 특정 고교 전체에 IB DP를 무리하게 확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한 학교에 두 학급 정도 구성원이 신청하면 도입하는 방향이 현실적이며, 현재 성산고에 IB 2개 학급 신설이 진행 중입니다.
근본적으로는 IB의 핵심 가치인 탐구·토론·논술형 평가 방식을 일반 교실 전체로 퍼뜨리는 것입니다. 소수 학교만 누리는 교육이 아니라, 제주의 모든 아이가 질 높은 사고력 교육을 누릴 수 있는 상향 평준화, 그것이 진짜 목표입니다.
◇ 미래 교육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AI 교육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 그리고 그 방향성 또는 과제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AI 시대에 교육은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해결하느냐’의 문제입니다. AI교육은 학생이 ‘AI를 직접 써보고, 만들어보고, 검증해 보는’ 실습형 기초역량 교육이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분명한 입장입니다.
저는 이미 ‘AI시대 인공지능 교육 종합계획’을 마련해 사람을 키우는 책임과 공감 교육, AI 기본교육, 교원 AI역량 강화, 안정적 교육환경 지원 등 4개 분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초등은 인공지능을 만나고 경험하는 감각 교육을, 중학교는 비판적 이해를, 고등학교는 책임 있는 활용 교육을 핵심으로 합니다.
이를 위해 중학생 드림노트북 지원, 초등 3~6학년 태블릿PC 비치, 학내 유무선망 10기가 업그레이드 등 AI 인프라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다만 교육은 속도 못지않게 ‘안정’이 중요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도입은 현장의 부담과 혼란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기기 보급에서 교사의 수업 활용으로 전환, 교원 연수 의무화, 학교 여건 고려한 단계적 확대, AI 윤리·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병행, 4단계로 차근차근 진행하겠습니다. AI가 만든 답을 의심하고 검증하는 능력, 데이터를 다룰 때의 책임감, 이것이 곧 AI 교육의 핵심입니다.
◇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학생 수 문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지, 그리고 이에 따른 제주 교육의 대응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 학생 수 감소는 단순히 교실의 빈자리가 늘어나는 문제가 아니라, 도시와 농어촌·큰 학교와 작은 학교의 격차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가장 무겁게 다뤄야 할 현안입니다. '같은 제주에 살아도 다른 교육을 받는다'는 말이 현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통학 불편과 과밀학급 해결을 위해 제주첨단초·중, 서빛중, 오등봉초 신설을 결단했고, 중앙중·중앙여중의 남녀공학 전환, 제주고·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을 확정했습니다. 모든 학교 신설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어 당초 목표대로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동시에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농어촌 유학프로그램 '함께온(ON) 제주'를 확대하고, 읍면 비평준화 일반고는 기숙사 등 정주여건 개선과 예산 우선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궁극적으로 학교 안과 밖이 함께 책임지는 '공교육 중심 학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학생 수 감소 시대, 제주교육의 답이라고 봅니다.
◇ 교육의원 제도 폐지로 인해 제주도의회의 교육 분야 기능이 위축되고, 나아가 교육자치가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와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평교사로 시작해 전문직, 교장, 교육의원을 거쳐 교육감에 이르렀습니다. 누구보다 교육의원이 제주 교육자치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교육의원 제도 폐지로 도의회의 교육 분야 전문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 결코 가볍게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교육감과 도의회의 협치가 교육자치의 무게중심을 잡는 핵심이 됩니다. 자료 공유, 사전 협의, 정책 설명회를 더 촘촘히 운영해 도의원들이 충분한 정보 위에서 심의 기능을 수행하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정무부교육감 제도 역시 교육자치 후퇴 우려를 보완하는 장치로 제대로 작동하도록 운영하겠습니다.
◇ 정무부교육감 제도와 관련해, 당선 후 취임하게 될 경우 정무부교육감 임명을 바로 진행할 계획이 있으신지, 또한 임명하게 된다면 어떤 인물이 적합하다고 보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정무부교육감은 복잡한 교육 현안을 도민과의 협치로 풀기 위해 제주특별법에 있는 제도를 활용해 신설한 것입니다. 선거 국면의 정치적 오해를 차단하고 제도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현 임기 내 임명을 하지 않은 것은 신중한 판단이었습니다.
이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차기 교육감이 정치적 고려 없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를 투명하게 임명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당선 후 도민 의견 수렴과 검증 절차를 거쳐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임명을 진행하겠습니다. 적임자는 현장과 정책 전문성, 협치·소통 역량, 오직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우선에 두는 분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남은 기간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신지.
- 교육감 선거는 정치인이 아니라 '교육자'를 뽑는 선거이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지켜보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비방하지 않겠다, 과장하지 않겠다, 왜곡하지 않겠다, 이렇게 '3무(無) 정책 선거'를 약속드렸고, 남은 기간에도 흔들림 없이 지키겠습니다.
저의 차별화 전략은 '말이 아닌 검증된 결과'와 '정책의 완성'으로 도민 여러분의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화려한 구호나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연차별 실현 가능성과 정책의 검증 가능성을 꼼꼼히 비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책으로 말씀드리고, 성과로 평가받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제주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우리 아이들이 마주할 세상은 우리가 살아온 세상과 완전히 다를 것입니다. 그 거대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교육은 한 번 흔들리면 그 대가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의 몫입니다. 이미 시작된 변화는 멈춰서도 안 되고, 흔들려서도 안 됩니다. 처음 교육감 선서를 하던 날의 초심으로, 제주의 모든 아이가 각자의 빛깔로 반짝일 수 있도록 남은 힘을 모두 쏟겠습니다.
흔들림 없는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경험과 경륜을 갖추고 소통의 리더십을 겸비한 노련한 선장 김광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정리=홍창빈.원성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