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도 전출 사유 1위는 '직업'...'교육'비중도 전국평균 상회

지난해 제주에서 1만8000여 명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초반대의 유출이 가장 심했다. 취업과 진학 목적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도간 이동을 통해 제주로 전입한 인구는 2만8336명, 제주를 빠져나간 전출 인구는 3만2609명으로 집계됐다.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4273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순유출 규모가 전년(-3361명)보다 912명 많아졌다.
인구 100명당 순유출자 수를 뜻하는 순유출률은 -0.64%로, 전년(-0.5%)보다 확대됐다. 전국적으로 광주(-0.9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유출률이다.
연령별로는 10대(23명 순유입)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인구 감소가 이어졌다.
20대에서 2198명이 순유출돼 전 연령대 중 감소폭이 가장 컸고, 순유출률도 -3.2%에 달했다. 20~24세 순유출율은 -5.1%(순유출 1590명)를 기록했다.
전출지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1만8275명으로, 전체 시도간 전출 인구의 56%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 제주로 전입한 인구가 1만6368명으로, 수도권의 순유출은 1907명으로 집계됐다.
'탈제주'의 가장 큰 이유는 '직업'이었다. 시도간 전출자의 35.5%가 직업 때문에 타지역으로 이주했다고 했다. '교육'을 꼽은 비중은 12.7%로, 전국 평균(9.2%)보다 높았다.
이동규모는 1인 이동이 대부분이었다. 1인 이동 비중은 제주 시도간 전출자의 80%를 웃돌았다. 취업.진학 목적의 청년층 이동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헤드라인제주>

전출 7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