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메가시티 협약 정조준...“제주 미래, 도민이 결정해야"
민주당 경선결과 해석, ‘출신 지역’ 연결...지역주의 논란 자초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주.전남.전북 도지사 후보들의 전북·제주·전남광주 상생협력 공동선언에 대해 "제주가 전라도의 부속섬으로 돌아가야 하느냐"면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직격하고 나섰다.
문 후보는 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제(道制) 80년만에 제주가 '전라의 부속 섬' 돌아 가야 하는가"라며 최근 체결된 ‘호남·제주 초광역 메가시티’ 협약을 정면 비판하며 제주 독립성과 도민 결정권 훼손 우려를 제기했다.
문 후보는 "올해는 제주가 전라남도에서 분리돼 독립된 행정체계를 갖춘 지 80년이 되는 해"라며 "도제 80년의 의미는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제주의 역사와 미래를 제주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선언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전남·전북·제주를 하나의 초광역 경제권으로 묶겠다는 구상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문제는 그 과정에서 제주도민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공론화가 있었느냐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역 협력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협력과 편입은 다르다”며 “도민들 사이에서는 제주가 다시 전라권의 부속 도시처럼 인식되거나 취급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 도민들이 우려하는 것은 단순한 경제 협력이 아니다"라며 "결국 제주가 다시 호남권 정치·경제 구조 속 주변부로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의 독립성과 결정권,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도민 합의와 충분한 설명 없이 제주의 미래가 중앙 정치권의 구상 속으로 흡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제주는 특정 정치세력의 전략 대상이 아니라 제주도민의 삶의 터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제 80년을 맞은 지금 제주 정치는 다시 중앙정치의 하청 구조, 광역 정치 프로젝트의 주변부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도민들의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 문성유는 중앙 권력의 눈치를 보는 도지사가 되지 않겠다"며 "도민 몰래 제주 미래를 거래하지 않겠다. 제주의 이익보다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의 미래는 서울이 결정하는 것도, 정당 권력이 결정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오직 제주도민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라며 "도제 80년 제주가 계속 제주답게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다시 누군가의 부속 정치로 편입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문성유는 제주의 자존과 제주도민의 결정권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경선 놓고 ‘출신 지역’ 언급…지역주의 논란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는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를 후보들의 출신 지역과 연결 지으며 지역주의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장을 펼쳤다.
문 후보는 “최근 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을 지켜본 많은 도민들 사이에서 ‘과연 제주도민의 선택이 반영된 경선이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도지사였던 오영훈 후보는 탈락했고, 문대림 후보는 25% 감산이라는 중대한 불이익을 안고 출발했다”며 “결국 민주당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호남 출신 후보만 살아남았다는 인식이 도민사회에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도민들 사이에서는 ‘애초에 제주 출신 후보들은 이길 수 없는 구조였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제주도지사 선거인데 정작 제주도민보다 중앙 정치의 의중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 것처럼 보인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후보가 ‘제주 출신’과 ‘호남 출신’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경선 결과를 출신 지역과 연결한 데 대해 지역주의를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후보 경쟁력을 출신 지역 구도로 해석한 발언은 지역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헤드라인제주>
다음은 문성유 후보 기자회견문 전문.
민주당 경선과 ‘호남·제주 메가시티’ 협약,
도민들은 제주 정치의 방향을 묻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올해는 제주가 전라남도에서 분리되어 독립된 행정체계를 갖춘 지 8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46년, 제주는 단순히 행정구역 하나가 늘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 삶과 정체성, 그리고 제주의 미래는 제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시대적 선언이었습니다.
그렇게 제주는 ‘전라남도의 부속 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특별자치도로서 독립된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도민들은 깊은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을 보며 많은 도민들께서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민주당 경선이 제주도민의 선택이었습니까?”
“아니면 민주당 중앙당이 이미 결론을 정해놓은 절차였습니까?”
현직 도지사였던 오영훈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문대림 후보는 25% 감산이라는 중대한 불이익 속에서 출발했습니다.
결국 살아남은 것은 민주당의 정체성이라고 하는 호남 출신의 후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민들 사이에서는 “애초에 제주 출신 후보들은 이길 수 없는 구조였던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지사 선거인데, 정작 제주도민보다 중앙 권력의 의중이 더 중요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의심은 최근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위성곤 후보는 최근 전북에서 열린 ‘호남·제주 초광역 메가시티’ 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광주·전남·전북·제주를 하나의 초광역 경제권으로 묶겠다는 구상입니다.
문제는 그 방향과 내용이 도민들에게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도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결국 전남·광주·전북·제주를 하나로 묶는 ‘호남 메가시티’ 구상 속에서, 제주가 다시 전라권의 부속 도시처럼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물론 광역 협력 자체를 무조건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협력과 편입은 다릅니다.
연대와 종속은 다릅니다.
제주의 독립성과 결정권, 그리고 제주만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도민 합의도, 충분한 설명도 없이, 제주의 미래가 중앙 정치권의 큰 그림 속으로 흡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는 특정 정치세력의 전략 지도가 아닙니다.
제주는 중앙정치의 외곽 기지가 아닙니다.
제주는 제주도민의 삶의 터전이며, 우리 아이들과 미래세대가 살아갈 고향입니다.
도제 80년의 의미는 단순한 행정 분리가 아닙니다.
“제주의 운명은 제주가 결정한다.”
그 선언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주 정치는 다시 중앙정치의 하청 구조, 광역 정치 프로젝트의 주변부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도민들의 분노와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 문성유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중앙 권력의 눈치를 보는 도지사가 되지 않겠습니다.
도민 몰래 제주 미래를 거래하지 않겠습니다.
제주의 이익보다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겠습니다.
제주의 미래는 서울이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정당 권력이 결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제주도민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닙니다.
도제 80년 제주가 계속 제주답게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다시 누군가의 부속 정치로 편입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저 문성유는 제주의 자존과 제주도민의 결정권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문성유

아무리 지지율 안나온다고 해도 메가시티만 지적하면 될거를 무슨 전라도 출신이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냐
무슨 지금이 70년대도 아니고 언제적 지역주의냐
색깔론 지역주의는 이제 좀 그만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