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가 주최하는 ‘제156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30일 오전 7시 메종글래드 제주 크리스탈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도내 기업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한국항공대학교 초빙교수이자 전 한국교통연구원장을 역임한 오재학 원장이 ‘모빌리티 대전환 시대, 제주 교통혁신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재학 원장은 강연에서 "제주는 전국 최초 전기차 보급 정책 추진과 스마트그리드, 사용후 배터리 산업 기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C-ITS 구축 등 미래 모빌리티 실증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이러한 강점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일 뮌헨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 사례를 소개하며, 정부와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과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리빙랩 조성의 중요성도 제시했다.
오 원장은 "제주 역시 모빌리티 리빙랩 특화도시를 조성하고, 우수기업과 전문인력 유치, 대학의 연구역량 강화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주 교통혁신 방안으로는 현재 낮은 대중교통 이용률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감소, 버스노선 운영의 비효율성 등을 진단하며, 지‧간선 중심의 노선체계 개편과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자 중심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를 도입해 버스, 렌터카, 공유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계하고, 제주공항과 서귀포 통합환승센터 구축, 정기권 다양화, 이용자 중심의 요금체계 개선 등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주형 통합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재학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과 일본 동경공업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 제 14‧15대 원장을 지내는 등 국내 교통‧모빌리티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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