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첨단단지 공사, 학습권 침해...등하굣길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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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첨단단지 공사, 학습권 침해...등하굣길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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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고 학부모 기자회견..."JDC, 대책 마련하라"
영주고등학교 학부모들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첨단단지 공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영주고등학교 학부모들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첨단단지 공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으로 인근에 위치한 영주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등하굣길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주고 학부모들은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첨단단지 조성사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호소하며, JDC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학교에서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학생들이 다니는 통학로에 대형 공사차량이 오가는 모습과,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가 학교를 뒤덮는 모습, 학교에서 촬영한 공사장 소음측정 현장 등이 담겼다.

이어 학부모들이 나서 학생들의 피해를 호소하며 거듭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 학부모는 "학생 10명 중 6명이 설문조사에서 공사 소음이 학업에 방해된다고 응답했다"며 "시험 앞두고 불안했던 학생들도 있고, 조용해야 할 교실에서 소음과 진동 견디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공사는 언젠가 끝나겠지만, 학생들의 고등학교 시절은 한번 뿐"이라며 "시험기간 만이라도 집중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제2첨단단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비산먼지가 학교로 향하고 있다. 사진=영주고등학교 학부모회
영주고등학교 학생의 등하굣길. 영상에는 학생 주변에 공사 차량들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영주고등학교 학부모회

다른 학부모는 "학교 상수도가 두 차례 파열되며 학생들이 조기에 귀가하는 등 교육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하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아이들이 피해를 입으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등하교 시간 공사차량을 관리해 달라. 사고 이후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JDC는 여러 차례 소음과 진동을 측정해 왔다고 설명하지만,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소음과 진동은 늘 발생하지만, 기준 이내라는 말은 학생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현재 영주고등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다"라 "학생들이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권리, 즉 교육권과 건강권, 안전권에 관한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는 다시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고등학교 시절은 단 한 번뿐"이라며 "하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은 교실에서는 소음과 진동을 견디며 수업을 받고 있다. 시험 기간에도 공사는 계속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등하굣길에서는 대형 공사차량과 같은 공간을 지나야 했다. 상수도관 파열로 급식이 중단되고 학생들이 조기 귀가하는 상황도 두 차례 발생했다"며 "이러한 현실이 과연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기업의 모습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학부모들은 "이제는 더 이상의 설명과 검토가 아니라, 학생들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JDC에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권 보장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 △신뢰할 수 있는 독립적 환경 모니터링 체계 구축 △쾌적한 교육환경 보장 △학교 시설 안전과 보상체계 마련 △장기간 제약받은 교육환경 회복 방안 제시 등을 요구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도 요청드린다"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변화를 체감할 때 비로소 지역사회도 JDC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며 "JDC는 학생들의 교육권과 건강권, 안전권을 최우선으로 지킬 것인지, 아니면 개발 논리를 앞세울 것인지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JDC는 이날 영주고 학부모 기자회견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현재보다 더욱더 영주고 학생 및 인근 지역주민들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JDC는 "먼저 제2첨단단지 공사로 인한 불편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영주고 교직원 및 학생들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JDC는 학교·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지원 방안으로 단지 조성 시 △학교 후문 인근 공영주차장 이전 설치 △학교 앞 픽업존 확대 △U턴용 회전교차로 신설 등 학교 측의 의견을 반영한 설계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장기간 공사로 인해 학교와 학생들이 겪는 불편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건강권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은 상생협의체를 통해 학교·학부모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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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ㅏ ㄱ ㅅ ㅐ ㅇ 2026-09-10 15:14:15 | 210.***.***.140
학생들의 안전권,건강권,학습권이 침해되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아이들의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바로잡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모 2026-08-06 17:38:07 | 14.***.***.176
추후 후속 처리 기사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