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후보자 "행정체제, 동·서 제주시-서귀포시 3개 구역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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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후보자 "행정체제, 동·서 제주시-서귀포시 3개 구역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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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체제 개편, 무리한 속도전 보다 사회적 합의가 먼저"
21일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21일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가 민선 8기 제주도정 당시 논의돼다 무산된 행정체제 개편이 다시 논의될 경우 제주시를 동·서 2개 구역으로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또 개편 논의는 속도전이 아닌,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21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시장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봉직)의 인사청문회에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명균 의원(대륜동)은 "도민 대다수인 70%가 기초자치단체를 살리는 개편 자체에는 찬성하고 있다"며 "그러나 2개 안, 3개 안 등 구역 설정 갈등 때문에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몇 년도에 개편할지 마지노선을 먼저 결정해 놓고, 구역안은 부수적으로 나중에 정리해서 가야 속도가 나지 않겠는가"라며 "서귀포는 1개 구역으로 이미 정리돼 마냥 기다리는 입장인데, 제주시장이 제주시를 2개로 갈 것인지 1개로 유지할 것인지 조속히 결단을 내리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상봉 후보자는 "자치권 확보와 책임성 강화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무리한 속도전보다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개인적으로는 인구 50만의 제주시를 각각 25만명 정도의 동제주와 서제주로 나누고 서귀포시를 포함해 3개 구역으로 개편하는 안을 선호한다"며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으로 서비스 향상과 조직 사기 진작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청 청사의 경우 동제주는 현 제주시청 청사를 사용하고, 서제주는 의회 맞은편 북제주 별관 청사를 활용하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바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21일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의원.
21일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강명균 의원.
21일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의원.
21일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태현 의원.

이어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김태현 의원(비례대표)은 "후보자가 도의회 의장으로 재임하던 2025년 당시 제주도정이 '3개 기초자치단체'안을 놓고 주민투표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의장으로서 별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은 방향 전환을 위한 개입이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구역 수에 대해 유연하게 논의하겠다는 입장인데, 시민의 이해관계와 시장·도지사의 판단이 다를 때 공개적으로 소신있게 입장을 밝힐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위성곤 지사도 나름대로 개방적이고, 또 제주시민의 입장들을 존중하는 입장"이라며 "제주발전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수용하고 같이 고민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청년층을 포함해 소모적 논쟁에 대한 피로감이 큰 상황"이라며 "도의회와 긴밀히 소통해 실속 있고 속도감 있는 논의 속에서 제주시의 입장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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