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승용차를 사는 제주도민의 구매·유지 비용이 점차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당 3950만원의 수소차 구매지원금에 더해, 2026년 9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수소 충전요금을 kg당 1000원 지원한다. 이 기간 도민이 내는 충전요금은 kg당 1만 5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낮아진다.
이번 지원은 2026년 수소승용차 민간보급이 처음 시행됨에 따라 도민들이 수소차를 인도받고 운행하는 시기에 맞춰 마련됐다.
제주도는 수소차 구매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인 대당 3950만원의 구매지원금을 지원했고, 여기에 충전요금 인하까지 더해 구매비와 유지비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중간 수준으로 맞춰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충전·활용 생태계를 구축했다.
다만 초기 생산비용이 높아 그동안 kg당 1만 5000원에 수소를 공급해 왔으며, 이번 지원으로 도민의 실제 충전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충전요금 지원은 승용차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그린수소 판매지원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kg당 1000원이 지원되는 판매지원금을 적용함에 따라 추가 지방비 부담 없이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도는 친환경 수소차를 운행하는 도민의 혜택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재정 여건과 수소 생태계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전력비용 단가 인하와 생산 규모화 등으로 그린수소 생산단가를 낮추는 노력도 계속한다.
2027년 7월 이후에도 도민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할 계획이다.
조선희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장은 "이번 지원은 수소차를 운행하는 도민의 유지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 생산단가를 낮추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도민이 부담 없이 친환경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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