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을 위해 제주를 비롯한 4개 지자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마사회 유치에 제주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북도 등 4곳이 유치에 나섰다.
마사회는 우리나라 말 산업의 핵심 기능을 맡고 있고, 특히 전국의 경마장(렛츠런파크)에서 발생하는 수익에서 나오는 법인관련 지방세 등으로 인한 세수확대 등 효과가 있어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제주는 최초의 말산업 특구이자 국내 말 사육의 중심지로, 전국 말 사육두수의 54.7%와 국내산 경주마 생산의 91.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렛츠런파크 제주와 국내 최대 규모의 경주마 육성시설인 렛츠런팜 제주 등이 운영되는 등 말 생산부터 육성·조련·경마·승마·관광까지 산업 전반이 연계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전남은 마사회 유치를 통해 지역의 승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의 경우 마회 유치와 함께 새만금 부지를 활용해 말 생산·육성·승마·관광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북은 영천시와 함께 운주산승마조련센터 등 풍부한 말산업 인프라와 내륙 최초 말산업 특구라는 장점을 내세워 유치전에 나섰다.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주도는 마사회 유치를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에 나서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 명예도민, 출향도민, 도내 기관·단체 등 각계의 참여를 이끌어 공공기관 제주 유치에 지역사회의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차 공공기관의 제주 이전을 바라는 지역사회의 의지를 알리는 한편, 이번 공공기관 이전이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 마련을 위한 균형성장의 핵심 과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취합한 서명부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국회, 제주도가 유치를 희망하는 공공기관 등에 전달한다.
특히 정부의 이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제주도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 결과를 적극 활용하고, 국회 및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 제주 이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해양환경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5개 기관을 최우선 핵심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 중 최근 도내 농업인단체 등과 공조해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에 총력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한국마사회장에게 한국마사회의 제주 이전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이후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공공기관 제주 이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바보들아. 뭘. 또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