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00일 하루 앞둔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단기 역점 과제로 한국마사회 및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 이전과 G20 제주유치를 제시하며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위 지사는 7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민선 9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역점과제와 실행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그다음에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것"이라며 "제주의 강점을 부각하고, 이것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전략으로 삼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20의 경우, 제주에서는 과거 한미 및 한일, 한중일 정상회담도 있었고, 특급호텔 21개와 컨벤션센터도 있으며, 섬이라 안전성도 있다. 물론 섬은 제약이기도 하다"면서도 "공정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지사는 "정권의 나눠주기식 배분이 아닌, 준비한 만큼 대접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대통령도 '기본적으로 수도권이 아닌 지방이었으면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결정돼야 한다. 강력하게 이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 마사회와 관광공사, 에너지기술평가원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다"며 "특히 마사회는 제주에 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사회는)말산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항공산업도 수도권 벗어나면 (최적지가)제주밖에 없다. 국내 15개 공항 중 14개와 네트워크로 연결된 제주도 말고 어디에 갈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위 지사는 "물론 근무자들의 이전에 따른 부담이 있을 것이다. 파격적으로 예산을 제안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도민들이 힘을 모아주신다면 기관들을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