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년간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의견 수렴 방법을 모색하는 갈등조정협의회가 이달말 출범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위성곤 지사를 향해 제2공항 조속 추진단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4일 성명을 내고 "위성곤 도지사는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당장 멈추고, ‘제2공항 조속추진단’을 즉각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지난 9월 8일 제2공항 관련 두 개의 갈등조정기구를 통합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10월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두 협의회를 별도로 운영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며 "11년간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논쟁이 또 다른 갈등을 조장시킬 두 위원회를 구성하는 문제로 시끄럽다. 갈등조정협의회와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의 통합·분리 운영 문제는 단순한 행정조직 운영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고, 환경영향에 대한 검증을 어떻게 진행하며, 국가적 사업의 추진 여부를 누가 어떤 근거로 결정할 것인가라는 세 가지 쟁점이 맞물려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갈등조정기구는 찬성과 반대 어느 한쪽의 주장을 관철하는 수단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사실관계를 검증하는 장치여야 한다"며 "특히 찬성 측의 불참 의사가 제기된 상황에서 협의회가 출범할 경우 대표성과 정당성에 관한 논란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협의회 구성 방식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면 환경영향평가와 도민 의견수렴 등 후속 절차에도 당연히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다"라며 "이제는 협의회 명칭과 조직 형태를 놓고 소모적인 논쟁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갈등을 실질적으로 관리하고 사업과 관련한 쟁점을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도지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며 "행정의 혼선을 바로잡고, 정책의 기본 방향과 단계별 추진 일정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위원회는 도지사의 책임을 대신할 수 없다. 도민의 판단을 구하겠다면 그 과정부터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위성곤 도지사는 위원회 뒤에 숨지 말고, 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정의 원칙과 책임 있는 입장을 지금 당장 밝혀라"고 촉구했다.
이어 "위성곤 도정은 해상풍력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 해상풍력 추진지원단’까지 구성했다. 관계기관과 전문가 17명이 참여하는 전담 지원체계를 만들어 인허가와 각종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나섰다"며 "그렇다면 해상풍력은 추진지원단까지 구성하면서, 제주의 미래가 걸린 제2공항은 왜 갈등조정위원회만 만들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제2공항 역시 부처 간 협의와 각종 인허가, 환경 문제, 지역 현안 등 복잡한 과제를 풀어야 하는 사업"이라며 "갈등조정이라는 이름으로 논의만 이어갈 것이 아니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현안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성곤 도지사는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당장 멈추고, ‘제2공항 조속추진단’을 즉각 구성하라"며 "이를 통해 관계기관 협의와 사업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일정과 책임 주체를 도민 앞에 명확히 공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조류충돌시 추락..즉사한다
ㅡ무안공항 179명 참사.기억하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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