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박창준, 서울 원정 후 제주행 비행기 놓칠 뻔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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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박창준, 서울 원정 후 제주행 비행기 놓칠 뻔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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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팬들과 사진 찍고 사인 해드리다보니...시간 가는 줄 몰랐다"
"수중전 대비해 잘 준비했는데...생각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은 듯"
제주SK 박창준. ⓒ헤드라인제주
제주SK 박창준. ⓒ헤드라인제주

지난 10일 저녁 김포국제공항. 이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원정 경기 후 제주로 돌아가는 제주SK 팬들과 일부 선수들로 김포공항은 북적였다.

<헤드라인제주> 취재진 역시 원정 현장 취재 이후 저녁 비행기로 제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 탑승을 대기 중이던 6시 30분쯤. "제주로 가시는 박창준님. 박창준님께서는 속히 탑승구로 오시어 탑승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방송이 흘러나왔다. 

박창준에게 그날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들어봤다.

박창준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원정 경기 후 <헤드라인제주>를 만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국내 선수는 저랑 (정) 운이 형, 외국인 선수 4명만 이렇게 제주로 돌아가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다보니까 선수들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김포공항에서 팬들이 저한테 많이 몰리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도 몇시 비행기인지는 알고 있었는데 계속 팬들과 사진 찍고 사인 해드리고 하다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다"며 "다 해드리고 이제 걸어가는데 방송이 나오더라. 그래서 뛰어갔다"며 웃음을 지었다.

박창준은 "저도 그때 당시에 옆에 선수들이 다 남아있는 줄 알았는데, 사인 다 해드리고 보니까 저 혼자 남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전북과의 경기 소감으로 "비가 온다고 해서 선수들이 수중전에 대비해서 잘 준비했는데 저희가 생각한 것만큼 잘 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며 "그래도 남은 경기들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진출 티켓을 딸 수 있도록 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반 막판, 박창준이 상대 감보아에게 걸려 넘어진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이 굉장히 긴 시간 진행됐다. 이에 대해 묻자, "감보아 선수가 공을 걷어내려고 할 때 이건 제가 먼저 들어가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몸을 먼저 집어 넣었는데 감보아 선수가 저를 찼다"며 "저는 PK라고 확신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사이드 여부에 대해서 판독을 하길래 오프사이드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면서도 "오프사이드가 아니면 PK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창준의 아내가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제 아빠로서의 책임감이 더 커진 그다. 그는 "이번 시즌 팬 분들께서 기대하신 만큼 제가 퍼포먼스적으로 못보여줬다고 생각을 한다"며 "애기가 생겼다고 해서 책임감보다는 제주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어 "아직 남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분유 버프 한 번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창준은 "이번 전북전을 잡았으면 저희가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을텐데, 아쉽다"며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에 와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승점 3점을 못가져와서 되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선수들이 의기투합해서 잘 뭉치고 있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만큼, 저희가 순위를 좀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선수들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또 팬 분들은 거기에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저희가 보답할 수 있도록 잘 뭉치고 의기투합해서 이번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 따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공항에서는 지난주처럼 마지막 탑승 방송이 나올 일이 없겠냐고 묻자, "선수들이 이번에는 많이 제주에 내려가서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고 웃음을 지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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