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만에야 제주도 요청에 첫 '문자'...상인들 "받지도 못했다"
임대상가 빼고 건물주에만 문자?...동주민센터 안내방송, 왜 없었나?

제주시 용담1·2동 일대에서 대규모 단수 사태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제주시의 '주뼛주뼛' 대응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특히 물 사용이 꼭 필요한 식당 등 상가에도 단수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아 상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시작된 수돗물 공급 중단은 이날 밤 11시쯤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됐으며, 24일 오전 3시쯤에야 완전히 정상화됐다. 단수 사태가 약 15시간 동안 이어진 것이다.
현재 대부분 가정에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탁수가 나오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이번 단수 사태의 원인이 된 용담수원지 취수펌프 고장을 처음 인지한 것은 23일 오전 11시 30분쯤이다.
용담수원은 다른 정수장 지하수 5공과 함께 '오라정수지(시내 배수지)'로 물을 공급하는 수원이다. 그러나 취수펌프 고장으로 물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용담1·2동 일대 47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제주도는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복구 작업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고장 발생 11시간여 만인 밤 10시 30분쯤 수리가 이뤄져 가압펌프가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물 공급이 단계적으로 재개됐고, 24일 오전 3시쯤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장 발생과 긴급 복구 작업이 늦어진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시민 불편에 대한 대응이 무기력하게 이뤄졌다는 점이다.
제주도는 단수 상황이 발생하자 오라정수장 내 지하수 5공을 모두 가동하는 한편, 단수 시간이 길어지자 한 아파트 단지에는 급수차를 지원했다.

◇ "새벽에도 물 안 나옴"..."도민 우롱"..."사과하고 피해 보상하라"
그러나 단수 상황을 시민들에게 긴급히 알리는 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도의 재난안전문자를 통한 첫 단수 안내는 오후 5시 50분에야 이뤄졌다.
이날 오후 내내 물이 나오지 않아 영문을 몰라 당황하던 용담 상권 상인들은 뒤늦게야 전반적인 단수 상황을 확인하고 분통을 터뜨렸다.
음식점과 미용실 등의 상가 시민들에서 불만이 쏟아졌다. A씨는 "오후에 물이 안 나와서 한참을 여기저기 살펴봤는데, 저녁 시간이 되어 온 문자를 보고서야 단수된 걸 알았다"며 "처음부터 빨리 알려줬으면 다른 준비라도 했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B씨는 "물이 전혀 안 나오지는 않고, 물줄기가 아주 가늘게 조금씩 나와서 무슨 일인가 싶었다"며 "우리 건물의 문제인 줄 알고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있었는데, 나중에야 문자를 보고 단수인 걸 알았다"고 말했다.
밤 10시 38분쯤 발송된 제주도의 두 번째 안내 문자에는 '용담 취수원 해결로 23시부터 급수 예정'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24일 새벽까지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민들의 성난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왔다.
"여기 용담2동... 새벽 2시 현재 아직 물 안 나옴", "밤 12시 넘어서도 여전히 물이 안 나오는데... 복구 아직 안 됐습니다", "피해에 대해 행정은 사과하고 보상하시기 바랍니다.", "11시 아닌 새벽 3시 4시까지 물이 안 나왔습니다", "도민 우롱한 도정에 분노한다.", "사과하고 주민 피해 보상하라." 등의 글이 이어졌다.
제주시청 누리집 '시장에게 바란다'에도 "단수시 실시간으로 문자전송으로 알려주세요"라는 민원글이 올라왔다.
◇ 단수 소식, 5시간 후에야 건물주에만 문자로 알렸다?
제주도 관계자는 단수 소식 전파가 늦어진 것과 관련해 “재난안전문자 발송은 다소 늦어졌지만, 제주시에 수도 요금 프로그램을 통해 문자를 발송하도록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제주시 당국은 단수 사실조차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가 ‘요금 프로그램’을 통한 문자 발송을 요청하자, 제주시는 오후 5시 20분께 문자를 발송한 것이 전부였다. 단수 발생 5시간만이다.
그것도 제주시가 문자를 발송했다는 기록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몇 명에게 문자를 보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용담지역 상인들 가운데는 제주시청이 보낸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이들도 많았다.
이에 대해 제주시 상하수도과 관계자는 “요금 프로그램을 통해 발송하는 문자는 계량기를 신청하고 등록한 건물주 등에게 보내기 때문에 임대 사업자들은 받지 못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자 발송 인원을 묻자 이 관계자는 “몇 명에게 문자를 보냈는지 정확한 숫자는 나오지 않는다”고 답했다.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제주시 상하수도 부서의 상황 전파가 5시간 이상 지체되는 등 대응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단수가 발생한 후 민원 전화가 계속 와서 상황을 설명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 문자발송 늦어진 이유가?...용담1.2동은 '긴급 안내방송' 왜 없었나
문자 발송이 늦어졌던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언제쯤 복구될지 등을 파악해야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복구 예상 시간 등을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단수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만큼은 충분히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제주시의 해명은 어줍게 다가오고 있다. 그럼에도 제주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 주민과 임대 상인들에게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용담1동주민센터와 용담2동주민센터에 긴급 안내 방송을 요청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안내 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황을 전파하지 않은 용담1동과 용담2동 주민센터 역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시민 원성이 빗발치는 상황 속에서 사실상 팔짱을 끼고 있었던 셈이다.
이번 대규모 단수 사태를 통해 드러난 제주시 당국의 소극적인 대응 논란은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갖게 한다. <헤드라인제주>

급수차 지원을 용담호반써밋 아파트만, 용두암현대1차 세대수가 더 많음! 단독주택살고 빌라살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느냐? 입주 반도 안됐고 그 정치인들과 이리저리 엮어 있다는 거기만?
그 지시 누가 해수과?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제주시장, 용담1,2동 동장, 마을회장, 주민자치회장 단수된 어제 오후 3시부터 급수된 오늘 새벽 3시까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밝히십시오!
뱃지 달고 가오만 잡고 다니는 당신들 때문에 용담 주민들이 이런 대우 받는거야
뒤늦게라고 도민 고통 드러내주고 문제점 개선위해 노력하는 헤드라인제주
잘해쑤다 고맙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