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입동을 넘어 제주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6회 산지천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산지천 일원에서 열린다.
산지천축제위원회(위원장 강두웅)가 주최·주관하고 건입동주민센터(동장 강유미)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산지천에 깃든 제주의 삶과 역사를 널리 알리고, 제주 원도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자생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더한다.
축제 첫날인 30일 오후 5시 북수구광장에서는 YMCA 어린이 율동을 비롯해 난타, 합창, 댄스 공연 등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공식 개막식과 초대가수 축하공연이 진행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의인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기리는 ‘김만덕 가래떡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가래떡을 나눠주고, 김만덕 쌀과자와 키링도 증정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산지천의 유래와 역사를 알아보는 ‘산지천 골든벨’을 시작으로 라인댄스 등 주민과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청소년들의 열정과 끼를 펼치는 ‘청소년 댄스 콘테스트’와 초대가수 공연도 마련돼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인 줌바댄스와 오카리나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산지천 가요제’ 본선과 시상식, 경품 추첨이 이어지며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자생단체 부스도 운영된다. 또 △산포조어 참대낚시 체험 △어린이 갓 만들기 △김만덕 쌀 모으기 △쉰다리 시음회 등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마당 △산지천 친구들 △미션투어 △언덕영화관 △소원배 띄우기 등 상설 프로그램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졸락코지 골목형 상점가 홍보’ 부스를 운영해 지역 상권을 알리고, 축제 방문객들에게는 각종 수산물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두웅 산지천축제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산지천, 다시 흐르는 원도심의 심장’을 주제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성한 가을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산지천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뜻깊은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