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막...자생지 특별코스 개방

서귀포시 제주한란전시관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애란인, 설레인 제주 한란전시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전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애란인들이 키워온 명품 한란을 전시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한란의 맑은 향기와 자태를 선보기이 위해 마련됐다.
제주한란은 천연기념물 191호로 지정돼 보호.관리되는 대한민국 난초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청아한 자태를 지고 있다. 특히 찬 겨울바람을 맞으며 꽃을 피우는 은은한 청향을 내뿜는 난초과 식물이다.
한란전시관은 전시기간 자생지의 특별코스를 일시 개방해 방문객들이 마음으로 느끼는 자생 제주한란의 청향을 맡고 문화해설사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시관 관계자는 "전시관을 찾는 방문객들에 돈내코 계곡내에서 생태체험과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될 뿐만 아니라 청향을 맡는 삼림욕을 통해 스트레스해소와 기분전환이 될 것"이라며 "취미문화와 여가활동 등으로 저변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