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 한파' 제주섬 마비...도로도, 하늘길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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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 한파' 제주섬 마비...도로도, 하늘길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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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지역 한파특보, 결빙 도로 출근길 정체 극심
오후 8시까지 항공기 운항 전면통제...한파피해 속출

유례 없는 극강한파로 인해 25일 제주섬의 마비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32년 만의 가장 극심한 한파로, 급작스레 들이닥친 재해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산간을 포함한 제주도 전 지역에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해안지역은 오늘 오후까지, 산간에는 오늘 밤까지 많은 눈이 추가로 쌓인다고 예보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한라산 윗세오름 148cm, 진달래밭 135cm, 제주시 10.3cm, 성산 15cm, 서귀포 13cm, 고산 4.5cm의 눈이 쌓였다.

북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제주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아침기온도 영하권을 유지하면서 쌓인 눈을 녹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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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에 극강 한파가 엄습하면서 얼어붙은 도로에 발이 묶인 시민들ⓒ헤드라인제주
얼어붙은 도로로 인해 출근길 적체현상이 이어졌다. 차량 운행을 포기한 대다수의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출근했고, 도로 곳곳에는 눈이 수북히 쌓인 차량들이 방치돼 있었다.

그나마 운행되는 차량들도 거북이 걸음을 이어갔고, 매 버스마다 만원세례를 이루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졌다.

32년만에 찾아온 최강한파로 주말동안 제주섬이 얼어붙은 가운데, 제주지방경찰청은 월요일인 25일 산간도로가 통제되고, 시내 도로도 체인을 감아야 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전 8시 기준 1100도로, 5.16도로, 비자림로, 서성로, 제1.2산록도로, 명림로 등은 전구간 통제됐으며, 번영로,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첨단로, 애조로, 일주도로 시내도로 등은 타이어 체인 등의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는 부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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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년만에 찾아온 최강한파로 제주도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전면 금지되면서 완전 고립됐다. 이날 제주도에는 간간이 '폭풍눈'과 같은 매서운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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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년만에 찾아온 최강한파로 제주도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전면 금지되면서 완전 고립됐다. 이날 제주도에는 간간이 '폭풍눈'과 같은 매서운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헤드라인제주
밤 사이 폭설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포구에 정박돼 있던 4.5톤급 어선이 침몰하는 피해가 발생했고, 제주 곳곳의 하우스 11동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상수도 수도계량기 17건이 동파됐으며, 수도관이 얼어붙어 급수불편을 신고한 민원만 1227건이 이르렀다.

주말 눈길 고립사고와 빙판길 교통사고, 낙상 환자가 속출하며 63명에 대한 구조활동이 벌어졌다. 강풍에 가로등이 넘어지거나 주택 현관문이 부서지는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뱃길은 일찌감치 통제됐고, 제주국제공항도 이날 오후 8시까지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되면서 오늘까지 제주에 발이 묶인 체류객은 약 9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가온이 점차 상승하겠으나,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동파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내일(26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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