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강풍특보와 윈드시어경보가 내려지면서 무더기 결항사태가 발생한 제주국제공항 상황에 대해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체류승객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후 3시5분 윈드시어경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후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자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3개 기관 합동 통합매뉴얼에 따라 '관심'과 '주의' 경보를 발령한 뒤, 오후 5시15분 무더기 결항사태로 이어지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밤 9시 현재 출발편에서만 136편이 결항됐다. 이로인해 공항에 발이 묶인 체류 관광객은 2만4500여명에 달하면서 또다시 혼잡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3개 기관은 '경계경보' 발령과 동시에 종합상활실인 비정상운항대책반을 구성해 2만4000여명에 달하는 체류객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말 폭설 때와 같은 대혼란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현재 공항 체류객을 위해 매트, 모포 등을 준비했고, 제주삼다수와 빵 등 야식을 준비해 체류객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당국은 일요일인 17일 임시편과 특별기 등을 투입해 체류승객을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1월 폭설사태 때 문제가 됐었던 저비용항공사의 선착순 대기제도가 개선되면서, 현재 발권창구에 대기하는 승객은 거의 없다"면서 "체류승객들은 해당 항공사에서 보내는 메시지를 확인한 후 공항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시권은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서풍이 초속 16~22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거세게 몰아쳤던 빗줄기는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호우특보는 밤 9시를 기해 해제됐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