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처럼 불어난 태풍 피해...252억원 잠정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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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처럼 불어난 태풍 피해...252억원 잠정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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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강타...공공시설 141억-사유시설 111억 피해
15일까지 피해 추가 접수...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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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오후 2시 제주시 한천 지역을 방문해 태풍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있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감사2반 ⓒ헤드라인제주
제18호 태풍 '차바'에 의한 제주지역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 '차바'로 인한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피해액이 2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태풍이 다녀간 직후 집계됐던 피해액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결과다.

이중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은 141억원, 비닐하우스, 수산양식시설 등 사유시설은 11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공공시설은 오는 12일, 사유시설은 15일까지 피해사실을 추가로 접수 받을 계획이다.

관건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다. 14일부터 중앙합동조사단이 제주도를 방문해 5~7일간 피해사실에 대해 현장 확인 조사를 하게 된다.

집계된 피해액에서 보험에 가입된 공공.사유시설 피해액이 있을 경우는 집계에서 제외되며,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 피해액이 90억원이 넘으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예정이다.

제주의 경우 피해규모가 상당해 특별재난지역 기준인 90억원을 넘어 무리 없이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지난 10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제주를 비롯해 남부지역을 강타한 역대급 태풍으로 인해 실의에 빠져있는 농어가 등에 대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국비 지원과는 별개로 현장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경찰, 군부대,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과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의 인력과, 장비를 응급복구에 지원해 당장 시급한 시설물 응급조치를 진행중이다.

비닐하우스, 농경지, 양식장 등 피해현장 대민복구와 도로 쓰레기 청소 등 환경정비에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태풍으로 해안가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15일까지 2만명 정도가 참여하는 대청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공공시설도 정부와 협의하여 복구계획 확정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복구공사를 조기 추진하게 된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7억원을 활용헤 피해시설물 철거, 잔재물 처리, 장비대 등으로 활용한다.

또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해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예비비 11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태풍 '차바'로 입은 피해를 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복구해 나가고, 시설별 피해원인을 분석해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중장기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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