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 어렵지만, 공천된다면 본선경쟁력은 충분"
전날 지역구 현역인 안창남 의원이 민주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삼양.봉개동 선거구를 '경선 지역구'로 결정한 것에 대해 반발하면서 내놓은 입장에 대한 반론이다.
안 의원은 전날 "공천신청 마감일까지 조천읍지역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다가 당일에야 부랴부랴 해당 주민자치위원직을 사퇴하고 일부 가족은 그 지역에 놔둔 채 삼양으로 전입신고를 해서 공천신청을 한 당선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되는 상대와 경선을 하라는 것은 해당 선거구 지역주민을 완전히 무시하고 기망하는 처사"라며 경선결정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는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와 서면자료를 통해 안 의원의 주장에서 경선후보로서 자격문제를 거론한 것과 당선가능성 등 경쟁력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제주에 이주해 살고 있다고 소개한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의원은 제주도 어느지역에 살든지 타지역에 출마할수 있다"면서 선거출마는 거주지역 상관없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실제 삼양으로 이사는 작년 연말에 했으나, 전입신고는 3월에 했다"면서 "이사하고 나서 바빠서 전입신고가 늦어졌고 그 부분은 사려깊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입신고를 한 것도 삼양에 살아야 출마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공인으로서 사는 곳과 기록을 일치시켜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안 의원이 일부 가족은 조천읍에 놔둔 채 전입신고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가족들이 함께 이사를 와서 살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안 의원이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말씀 드린것처럼 이사를 한 후 전입신고를 했다. 위장전입을 할 이유도 없고 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씀 드린다"면서 "(안 의원의 의혹제기는) 과한 말씀이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선거출마 결심 배경과 관련해, "조천에 살때는 지역구에 출마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면서 "삼양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이 지역에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이 자신을 향해 '경쟁력 없는 후보'로 평한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예비후보는 일단 "저는 당내 경선이 어려울거라고 생각한다. 입당한지 이제 1년이 안되었고 당내에도 기반이 별로 없다"면서 안 의원과 자신이 당내 경선을 한다면 당내 기반이 약한 자신이 불리할 것이란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본선 경쟁력'은 오히려 자신이 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사실 저는 본선에 어울리는 후보이다"면서 그 중에서 삼양.봉개 선거구는 자신의 젊은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지역구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삼양은 지난 4년 인구가 두배가까이 늘어났고 제주에서 가장 젊은 지역중 하나인데, 전국 평균연령이 41세 정도인데 삼양은 36세로 전국적으로도 젊은 지역이다"면서 "본선에 나갔을 때 인지도가 아니라 공약과 정책으로 승부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선이 어려울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기적처럼 공천이 된다면, 본선에서는 분명 더 경쟁력 있고 이 지역과 어울리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 의원이 경선을 하지 않겠다면서 재심을 요청한 것에 대해, "안 의원님은 오랫동안 지역을 대표하여 좋은 의정활동의 모습 보여주셨다"면서 "지금도 다른 자리에서 뵈면 제가 항상 먼저 인사드리곤 한다. 제가 경선에서 진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선거운동을 도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혹시라도 제가 이긴다면 (안 의원을) 지역의 어르신으로 모시고 많이 여쭙고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면서 "정치적 선배님으로 지역의 스승님으로 많이 도와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한양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어린이철학연구회 공동대표, 제주여민회 이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및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