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2005년부터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정부가 2025년 예산안에 예술강사들의 인건비를 한 푼도 반영하지 않으면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예술강사 지원이 사실상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와 관련해 당초 제주도는 국악분야 예술강사 지원사업에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최종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아 문화예술교육의 도비 1억 2000만원 편성을 계획했으나 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양 의원은 "윤 정부가 최근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대폭 축소시키며 문화예술교육과 예술강사의 생계를 위협하면서 전국적으로 예산 정상화 촉구를 건의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정마저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선8기 이번 2025년 본예산에 ‘민생안정 최우선’기조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전액 삭감한 것은 납득이 불가하다"며 "2025년 문화예술분야 예산 확대를 통해 문화예술 활동지원과 도민 문화향유를 제고하겠다고 했으나 말뿐이며 민선8기 문화정책의 철학이 과연 무엇인지 모르겠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화예술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향후 도정의 구체적인 계획이 요구된다"라면서 "예술강사 지원사업 계속 지원으로 미래세대 아이들과 예술강사 생계가 위협받지 않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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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외국과 달리 예술교육을 국가 사업이라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하고 급기야 이제는 폐지하려 합니다
20년동안 열악한 예술교육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예술강사가 직접 교안을 만들고 학생들의 수업을 위해 투자해온 시간, 돈, 그리고 문화예술교육의 중심점에 있는 분들을 지켜주지는 못할 망정, 백년대계 예술교육의 가치를 짓밟고, 우리 문화예술의 미래가치를 폐망하게 만드는 행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