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와 드로잉으로 4·3을 마주하다...'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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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와 드로잉으로 4·3을 마주하다...'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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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21~28일 창작공간 낭썹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21일부터 28일까지 창작공간 낭썹(제주시 관덕로 6길 11 2층)에서 필사와 드로잉으로 마주하는 제주43.을 담은 '기억의 공유:작별하지 않는 기억의 힘'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9회에 걸쳐 강은미(시인), 김영화(그림책작가), 박소연(회화작가)과 함께 일반참가자 18명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필사하고 드로잉으로 담은 기억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소설의 문장을 한 자 한자 필사를 하며 시작된 여정은 드로잉의 시각적 표현으로 확장되었다. 이 과정에서 4.3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현재적 이야기로 거듭났다.

잊히지 않은 기억과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상처,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연대의 힘을 담고 있다.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며 우리는 4.3을 단지 과거의 비극으로 보내지 않고,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어가고자 했다.
 
4.3기념사업위원회는 "4.3의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 자리에서 역사를 마주하고, 현재와 연결하며 우리의 삶과 이 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될 것"이라며 "'작별하지 않는 기억의 힘‘이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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