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기후변화와 예기치 못한 기상 이변으로 인해 태풍, 집중호우, 대설 등 자연재해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으며, 그로 인한 피해도 매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재해에 미리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풍수해·지진재해 보험이다.
이 보험은 태풍이나 홍수, 지진 등 예기치 않은 자연재해로부터 주택, 농·임업용 온실, 상가, 공장 등을 보호하는 정책보험으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50%부터 100%까지 지원해 주기 때문에 개인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특히, 재해취약지역에 실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같은 취약계층은 보험료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또한 보상 금액은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피해복구 비용의 최대 92%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주택을 비롯해 농업용 온실, 소상공인 상가와 공장 등 이며, 특약을 통해 주택의 유리창 파손이나 침수 피해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방법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고 일반 가입자는 6개의 민영보험사(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농협손해보험, 메리츠화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우리는 자연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풍수해·지진재해 보험을 통해 재난에 대비하고, 피해를 입었을 때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
기후변화 시대, 이 보험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안전망이 될 것이다.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금 바로 가입을 고려해 보시길 바란다. <김태석 / 제주시 안전총괄과 재난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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