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산생명연구원, 우수 한·흑우 수정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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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축산생명연구원, 우수 한·흑우 수정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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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원장 김대철)은 올해 고능력 번식암소 확보와 우량 송아지 공급 환경 조성을 위해 소 생체난자 흡입기술을 활용한 '수정란 생산·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 축산생명연구원과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지역축협과 3개 기관 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추진한다.

생체난자 흡입술(OPU․Ovum Pick-Up)은 초음파 기계 장치를 이용해 살아 있는 소의 난자를 채취하는 기술이다. 여러 개의 난자를 동시에 채취할 수 있어 단기간에 우수한 수정란을 반복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해 도내 농가에 공급하면 일반 인공수정 보다 빠른 속도로 한·흑우 집단의 유전능력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고능력 암소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유전적으로 우수한 송아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 원이 투입되며, 4월부터 올해 말까지 도내 한우․흑우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4월 중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이 완료된 암소를 대상으로 공란우를 선발한 후 생체난자흡입술(OPU)을 실시해 수정란 생산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동결 수정란을 지역축협을 통해서 도내 한우․흑우 농가에 공급한다.

지역축협은 해당 농가 보유 종축에 동결 수정란을 이식한 후 생산된 암송아지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다. 이후 유전능력이 우수한 송아지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축산생명연구원은 생체난자 흡입기술(OPU)을 활용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고능력 암소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우수한 수정란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한우․흑우 집단의 유전능력을 향상시켜 농가 소득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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