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부를 수 있지만...팬들이 좋아할 것 같지 않아...팬들이 더 안올 수도"

부천FC 원정길에 나선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SK 감독이 12일 "광주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이날 부천과의 원정 경기 전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현장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단 저희가 준비를 회복에 중점을 두고 피지컬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며 "낮고, 짧은 강도로 훈련을 진행했지만 저희 아이디어는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방에 대한 분석도 그렇고 낮은 강도로 훈련을 하면서도 전술적인 부분과 게임모델을 훈련을 했다"며 "광주전에서 부족했던 부분도 보완을 하면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출근길에서 제주의 한 지원 스태프가 세르지우 감독을 두고 'K리그의 퍼거슨'이라고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묻자, "너무 큰 책임감이 따른다"면서 "퍼거슨 감독님은 맨유에서 오랜 시간 굉장히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왔다. 하지만 저는 감독으로는 첫번째 시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최대한 모든 헌신과 노력을 보일 것이며, 구단과 팬 분들은 저와 코칭스태프가 항상 100% 이상을 보여주며 이 구단을 더 큰 구단으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세르지우 감독은 "지금 저희가 얻고 있는 결과는 저희가 시즌 초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과정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 결과는 마법같은 부분이 아니라, 항상 모든 것에 노력이 필요하고, 제가 말한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이제서야 저희가 했던 것의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올해는 저희의 중점은 스쿼드 안정화다"라고 강조했다.
또 "올 시즌만 11명의 선수가 나가게 되었고 4명의 선수만 이적시장에서 합류를 했다"며 "그래서 아무래도 똑같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지금은 저희 팀이 굉장히 좋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고, 여기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상승세인 상황에서 전국체전의 제주 개최 여파로 원정 경기를 연이어 치러야 하는 제주SK다. 이에 대해 묻자, "저희가 시즌 초부터 이런 스케줄은 알고 있었다"며 "저희가 굉장히 노력을 해서 준비를 했었던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경기장은 초록색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다만 몇 군데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또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 상황은 모든 팀들에게 똑같고, 저희가 홈, 원정 경기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저희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승점 3점"이라며 "오늘 저의 목표는 오늘 16시 30분, 3점을 위한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목표고, 순위를 보지 않고 매 경기에만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울산과의 경기 전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무진 공연 때문에 팬 분들이 많이 오신 것이라면, 경기 후에 제가 노래를 할 수 있다"고 말하며 화제를 모은 세르지우 감독이다.(인터뷰 기사 참조) 파이널 라운드 홈경기 때 노래를 부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제가 부를 수 있지만 팬들이 좋아할 것 같지 않다"며 "그리고 제가 노래를 부른 이후에는 팬 분들이 더 안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제 장점이 아니다"라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