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경미의 경계를 바꾸는 정치] 우리는 모두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김경미의 경계를 바꾸는 정치] 우리는 모두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늘 성과를 말한다.예산을 얼마나 확보하고 조례를 몇 건 제정했는지, 공약을 얼마나 이행했는지 내세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쏟아내며 저마다 성과를 앞세우기 바쁘다.하지만 시민의 삶은 여전히 불편하고 무겁다. 정치가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하는데 현실의 어려움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다. 장애인 이동권을 보자. 저상버스와 장애인 콜택시를 늘리는 것은 분명 성과로 부를 수 있다. 하지만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이 원하는 시간에 병원에 갈 수 없다면 어떨까. 제도가 존재하지만 필요한 순간에 미디어칼럼 | 김경미 | 2026-10-26 09:45 [김경미의 경계를 바꾸는 정치] Nothing About Us Without Us [김경미의 경계를 바꾸는 정치] Nothing About Us Without Us ‘Nothing About Us Without Us’장애 인권운동의 오랜 상징인 이 문장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정책을 만들면서 정작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현실에 대한 질문이자, 장애인을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권리의 주체로 바라보라는 선언이다. 과거 장애 정책은 전문가와 행정기관이 장애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대신 판단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장애인을 서비스를 받는 사람, 보호받아야 하는 수혜자로만 여긴 탓이다. 하지만 장애인 당사자 운동은 물었다. “우리의 삶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 답은 너무나 분명하다 미디어칼럼 | 김경미 | 2026-10-05 09:10 [김경미의 경계를 바꾸는 정치] 장애인이 만든 변화, 모두의 기본권으로 [김경미의 경계를 바꾸는 정치] 장애인이 만든 변화, 모두의 기본권으로 턱이 없는 길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만을 위한 길이 아니다. 유아차를 이용하는 부모에게도, 무거운 짐을 든 택배기사에게도, 다리를 다친 학생에게도 편리한 길이다.이해하기 쉬운 안내문, 음성 전환 정보 역시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고령자와 어린이, 낯선 정보를 접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환경이다. 접근 가능한 관광환경도 장애인만의 편의가 아니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의 조건이다.우리 사회는 장애인이 겪는 불편을 발견할 때마다 제도를 만들고 시설을 보완해 왔다. , 미디어칼럼 | 김경미 | 2026-09-14 09:00 [김경미의 경계를 바꾸는 정치] 일의 전환 [김경미의 경계를 바꾸는 정치] 일의 전환 “무슨 일 하고 있어요?”우리는 이 질문에 대부분 직업을 답한다. “회사에 다녀요”, “공무원이에요”, “자영업을 해요” 그래서 직업이 없으면 ‘일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영어에는 일자리를 뜻하는 job과 일을 뜻하는 work가 있다. Job이 내가 고용되어 있는 ‘자리’라면, work는 무언가를 하고 사회에 기여 하는 ‘행위’에 가깝다.우리는 그동안 job이 있어야만 work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직업이 없으면 일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규정했고, 특히 중증장애인은 기존 노동시장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없는 사 미디어칼럼 | 김경미 | 2026-08-24 09:20 정치는 성숙한 시민의 열매 정치는 성숙한 시민의 열매 정치는 흔히 권력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정치를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 정치는 권력을 차지하려는 기술이 아니라, 성숙한 시민이 맺는 열매다.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고, 가장 약한 사람의 삶을 외면하지 않으며, 공동체를 위해 함께 책임질 때 비로소 좋은 정치는 시작된다.나는 50여 년을 장애인으로 살아왔다. 사회가 만든 편견의 턱은 계단보다 높았고,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장애 자체보다 공정하지 않은 제도였다. 사람들의 시선보다 더 아팠던 것은 기회의 부족이었다. 그 현실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결국 나를 정치의 길 미디어칼럼 | 김경미 | 2026-08-03 10:5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