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발열 카메라 정부 건의...각종 행사 대거 '취소.연기'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특별법에 의해 제주도에 한해 시행되고 있는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무사증 제도)을 중국인을 대상으로 일시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나서 주목된다.
제주도는 30일 부서 합동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원천 봉쇄를 위해 무사증 일시 중지를 법무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무사증 일시 중지는 제주가 관광지로서 질병으로부터 청정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중요하고, 도민들의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정부에 제주공항 국내선에도 발열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을 건의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중국의 입국 거부로 제주에 체류중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던 중국 우한 출신 관광객 9명에 대해서는, 확인 결과 자국의 상황에 따라 본인들에 의지로 제주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제주시보건소가 이들이 머물고 있는 호텔을 방문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발열과 기침 등 특이 증세는 없는 상태이다.
이들 중 4명은 지난 28일자로 잠복기가 종료됐으며, 나머지 5명도 증상이 없는 상태이지만 출입국외국인청과 협조해 앞으로도 이동제한 등 집중 관리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행사.축제 등에서의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개최가 불가피한 경우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하되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소독, 방제 등 보호물품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2월5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시민과의 대화'를 무기한 연기했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도 소관 실국을 비롯해 행정시와 읍면동에 전달해 민간 참여 행사의 개최 여부 등을 결정하는데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방침은 2월에 예정된 행사에 적용되며, 3월 이후에 각종 문화예술행사·축제 등이 예정된 만큼, 이후 행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전 예방을 위해 도내 운행 중인 전 노선버스 881대에 대한 내부 소독을 실시한다.
더불어 모든 택시와 버스 운수종사자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도내 모든 버스 승차대에 손 세정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도내 버스터미널 내 손소독기 점검 상태를 일제 점검하고, 버스와 택시 운수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 등 철저한 위생 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버스터미널 내 홍보 배너와 버스와 정류장 모니터를 활용해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어와 더불어 중국어 홍보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송출함으로써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무비자제도 입국 일시적의 아닌 영원한 중지가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