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기준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은 '0'를 기록했다.
16일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단 1편도 운항되지 않았다. 항공기 운항이 완전히 멈춰선 것은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사례를 제외하면 국제선 취항 51년 만에 처음이다.
제주공항의 국제선은 지난 동절기(2019년 10월 27~) 스케줄 기준으로 5개국 26개 노선에 주당 390편이 운항돼 왔다.
그러나 코로나사태 확산으로 1월 말부터 대폭 줄기 시작했고, 지난달 4일 0시를 기해 제주도에 한해 시행되던 '무비자 입국' 제도가 중단되면서 중국노선은 대부분 끊겼다.
여기에 한.일 관계 악화로 지난 9일부터는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노선도 전면 중단됐다.
제주공항에서는 16일 자진 출국을 신청한 중국 불법체류자들을 위해 편성된 춘추항공의 푸동행 임시편 한대가 들어왔다가 나간 것이 유일한 국제선 운항이다.
국제선 전광판의 출.도착 정보는 사라지고, 텅빈 대합실은 스산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15일 기준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단 88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4059명)과 비교해 97.8%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중 중국인과 일본인은 국내선을 통한 입국자도 전혀 없어 '0'를 기록했다.
3월들어 누적 방문객도 2738명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기간 17만4446명과 비교해 9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발길이 끊긴 제주도 관광시장은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특히 무비자입국이 빚은 결과를 돌아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