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부활성야 미사도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예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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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부활성야 미사도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예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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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일 주교 "코로나19 사태, 인간의 아집과 탐욕 향한 생태계의 경고"
11일 거행된 예수 부활 파스카 성야미사. ⓒ헤드라인제주
11일 중앙성당에서 거행된 예수 부활 파스카 성야미사. ⓒ헤드라인제주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 제주교구에서 신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부활절 파스카 성야미사가 거행됐다.

11일 제주도내 각 성당에서 거행된 부활 성야미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부활 촛불예식을 최소화 하고, 성가와 성가대 없이 진행됐다.

신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2m씩 간격을 두고 경건한 마음으로 2000여년 전 인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했다.

천주교 제주교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고령자와 청소년, 어린이, 해외방문자 등 코로나19 고위험에 해당하는 경우 미사에 참여하지 말 것을 권고하면서, 이날 성야미사 참여자는 평소의 3분의1에도 못 미쳤다.

또 성당 입구에서는 신자들에 대한 발열 검사가 이뤄졌고,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이름 및 연락처를 기록하기도 했다.

11일 거행된 예수 부활 파스카 성야미사. ⓒ헤드라인제주
11일 동광성당에서 거행된 예수 부활 파스카 성야미사. ⓒ헤드라인제주

이날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이날 주님 부활 대축일 사목서한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인간의 아집과 탐욕을 향한 지구 생태계의 경고라며, 탐욕을 버리고 자연환경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 주교는 "지구의 미래와 우리 후손들의 생존이 경각에 달린 위기의 순간에도 각자의 아집과 탐욕의 굴레를 좀처럼 벗어던지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인간들을 향해 지구 생태계는 바로 지금 바이러스를 통해 엄중한 경고장을 보내온 것 같다"며 "근래의 엄청난 전염력과 독성을 띤 신종 바이러스들은 자력으로 여러 대륙에 퍼져나간 것이 아니다. 인간들이 과도한 남획과 개발, 무분별한 유통과 소비로 자연 생태계를 교란해 사방으로 실어나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느님께서는 인류에게 당신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잘 보존하고 지키도록 맡기셨다"며 "그런데 인류는 관리인에 지나지 않으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남용해 주인행세를 하며, 피조물들을 멋대로 약탈하고 멸종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세상을 떠난 7만여 희생자들의 죽음은 인류 전체를 향한 계고장"이라며 "하느님께서는 이 희생자들의 죽음을 통해 인류 전체가 자신의 오만과 무절제를 통회하고 피조물 하나하나에 대한 경외와 존중으로 생태계 전체와 화해해 주님이 마련하실 부활의 새 생명으로 넘어가도록 초대하고 계시다"고 강조했다.

강 주교는 "바이러스에 너무 위축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이들은 주님의 수많은 피조물 중에서 가장 작은 미물"이라며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 아드님을 십자가에 돌아가게까지 하셨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부활시키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11일 거행된 예수 부활 파스카 성야미사. ⓒ헤드라인제주
11일 동광성당에서 거행된 예수 부활 파스카 성야미사. ⓒ헤드라인제주
11일 거행된 예수 부활 파스카 성야미사. ⓒ헤드라인제주
11일 동광성당에서 거행된 예수 부활 파스카 성야미사.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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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2020-04-12 15:07:38 | 218.***.***.45
부할절 성야 미사를 신자 참석하여 진행한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리 체온을 재고 마스크 쓰고 2m 이상 간격을 두어도 한국 천주교회 전체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했는데 제주도만 청정 지역인가요?
교황님께서도 신자 한분 없이 성야 미사를 진행했는데 제주도만 신자 참석하는 미사 진행은 이해하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