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가 전국 최초로 의료취약지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공개모집한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 운영자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10월 본격 운영된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의사는 현재 서울에서 정형외과의원을 운영하는 의사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및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립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원광종합병원 병원장을 역임했다. 2018년에는 대한민국 100대 명의 '정형외과(관절) 부문'으로 선정(주간시사매거진 주관)되기도 했다.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은 제주 서남부권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귀포시가 의원급 건물과 시설을 갖춘 뒤 민간의료인에게 야간·휴일 진료를 조건으로 장기 임대해 운영토록 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2021년부터 예산 47억4500만원을 투입해 대정읍 상모리 4881㎡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서귀포 365 민관협력의원'을 올해초 완공한 뒤 의료장비 15종 46대 등을 갖추고 운영자를 공모했다.
이번에 운영자가 선정됨에따라 10월중 개원되면 의료취약지인 읍·면지역에서도 365일 휴일·야간 오후 10시까지 진료 및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대정읍·안덕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가벼운 감기 증상에도 평일 저녁이나 휴일에는 한시간 거리에 있는 제주시나 서귀포 시내로 방문해야 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허가조건으로 휴일.야간 운영및 건강검진에 따른 인력 충원 등을 감안해 휴일·야간 오후 10시까지 365일 진료는 3개월간 유예, 건강검진 기관 지정은 6개월간 유예기간을 뒀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우수한 의료진 확보를 통해서 대정·안덕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오는 10월 차질없는 개원을 위해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