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4.3의 정명(正名)과 정의롭고 완전한 4.3문제 해결을 위해 당시 미군정의 책임 규명 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제주4.3과 관련해 '비극적인 사건'이라는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제주4.3추념일을 앞둔 지난 3월 27일 제주4.3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한겨레신문 허호준 선임기자의 이메일 질의에 "1948년의 제주사건은 참혹한 비극(terrible tragedy)이었고, 우리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The Jeju incident of 1948 was a terrible tragedy, and we should never forget the devastating loss of life.)"라고 회신했다.
미국 정부가 제주4.3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무부는 또 "민주적 가치와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긴밀한 동맹국으로서 미국은 앞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한국의 결의를 공유하고 있다(As close allies committed to democratic values and promoting human rights, the United State shares the resolve of the Repulic of Korea to work together to prevent such tragedies in the future anywhere around the world.)"고도 밝혔다.

그동안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제주4.3과 관련해 미국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져 왔다.
제주4.3 70주년이던 지난 2018년에는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미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10만9996명이 서명한 서명지를 주한미국대사관이 전달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당시 4.3단체들은 4.3에 대해 미국이 책임져야 할 구체적 근거로 △1947년 3.1절 집회에서 미군정 경찰의 발포로 인한 인명살상 △이에 항의하는 제주도민에 대한 무차별 연행 등 대탄압 △1948년 4월 3일 무장봉기 발발 이후 평화적 해결의 길을 거부하고 무력충돌의 격화와 대규모 희생을 낳을 수밖에 없는 강경진압정책 선택 등을 제시했다.
또 △5.10 단독선거에서 제주도 2개 선거구 선거 무산 이후 제주지구 사령관으로 파견된 브라운 대령의 강경진압 작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한국군에 대한 작전권을 갖고 있던 미 군사고문단이 1948년 가을 이후의 무차별 대량학살을 제어하기는커녕 초토화 작전에 직·간접으로 개입해 학살을 부추긴 사실 등도 근거로 들었다.
지난 2019년에는 제주4.3평화재단 조사팀이 미국 현지를 방문해 한반도와 제주상황을 바라보던 미군정청 및 군사고문단의 인식뿐만 아니라 미 극동군사령부, 연합군 최고사령관, 유엔군사령부 등 미군 상위기관의 기록을 담은 문서군인 RG554의 4.3 관련 기록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제주4.3 문제의 국제적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 정부와 미국의 공동조사와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국회에 발의되기도 했다.
이처럼 미국의 책임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침묵하던 미국이 제주4.3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앞으로 미국의 책임규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와 같은 미국의 입장과 관련해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환영 논평을 내고 "미국정부의 제주4·3에 대한 사실상 대외적인 첫 공식 입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념사업위는 "그러나 미국무부의 화법은 여전히 3인칭 관찰자 시점"이라며 "정작 비극의 원인과 엄청난 인명손실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4·3과 미국’은 4·3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영역을 넘어 공적인 부분에서도 4·3의 미래과제 중 핵심적인 의제가 되어야 한다"며 "미국무부의 말대로 이제 제주4·3에 대해서도 ‘외교적 수사’나 ‘주어가 없는 답변’이 아니라 4·3 시기 미군정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ㅡ빨간색 옷입는 행위는 43을 부정하는 행위다
ㅡ추모의 4월에 빨간색 옷을 입는자는 ,,빨치산 출신 후예들로 생각하여.낙선 시킵시다..
제주에서 추방대상 1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