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만에 마감' 제주 문화패스, 청년들 뿔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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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만에 마감' 제주 문화패스, 청년들 뿔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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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선 달라 불공정 논란..."공무원.지인만 혜택 의심"
"소식 느린 사람만 바보"...제주도는 '성과' 자평?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에 주소를 둔 청년 1만명에 준다던 4만원 상당의 청년문화복지포인트(청년문화패스)가 지급 공고와 동시에 동이 나면서, 청년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9시 제주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2024년 제주청년 문화복지포인트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제주에 주소를 둔 청년 1인당 4만원의 청년문화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불과 2시간여 만에 선착순 1만명 접수가 끝나면서 접수가 마감됐다.

이에 대해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청년문화복지포인트 지원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문화소비 주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시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를 제주도는 '성과'로 자평한 것이다.

그러나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접수하는 사실이 사전에 고지되지 않은데다, 제주도에 주소를 둔 청년만 대상으로 함에도 2시간만에 1만명이 신청한 것을 놓고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 내 제주자치도에바란다에는 이번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한 게시자는 "다음달 21일까지 신청기간이라더니 선착순 1만명이라면서 신청 당일 14시가 되기도 전에 마감이라는게 말이 되나"라며 "소식이 느리고 알 수 없었던 사람은 그냥 바보가 되고 아는 사람만 받을 수 있는 이런게 과연 정책이 맞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지원을 해 줄 정책이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해야 하는데 도대체 선착순 만명이라는 기준은 어디서 나왔나"라며 "이럴거면 왜 다음달 21일까지 신청기간을 잡았으며 홍보도 제대로 하지 않고 공무원들만 알아서 신청하라고 쉬쉬하면서 진행한건가"라고 비판했다.

다른 게시자도 "어떤 정책이 공고 당일날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서 수행을 하는지 의문"이라며 "특히 금전적 이익을 지급하는 행위에 있어서 공무원 및 공무원 지인에게만 혜택이 돌아갔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는, 첫째로 공고된 기간으로 부터 신청기간까지 짧은 시간, 둘째는, 정확한 신청시작 시간의 미공지 때문일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업이 청년들에게 주는 혜택 조차 정보 격차로 인해 공정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접수 당일에야 관련 공고문이 올라오면서, 사전에 정보를 알고 있었던 사람들만 빨리 신청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가 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일선 행정시 및 읍면동에 공고 시행을 위한 공문을 보냈는데, 그 공고문에는 일시가 명시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사업 대상에 해당하는 공무원 당사자 또는 공무원의 가족들이 다수 신청했을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이런 일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며 "이번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것이니 평가를 거쳐 앞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면 고민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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