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도민회의 "환경적으로 제2공항 입지가 불가함 보여준 것"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환경조사위원회는 제2공항 예정지주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흥란' 서식지 2곳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흥란 서식지 발견은 지난 7월 수행한 제2공항 예정부지 주변부에 대한 식생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대흥란이 발견된 곳은 성산읍 신산리에 위치한 독자봉과 성산읍 고성리에 위치한 대수산봉 2곳이다.

대흥란은 부생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소나무과 식물이 우점하는 숲에 주로 분포하며 출현하는 개체수가 들쑥날쑥해 개체군 관리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식물이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번 발견은 제2공항 예정부지의 생물다양성이 높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해주는 것이며, 환경적으로 제2공항의 입지가 불가함을 다시금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수산봉의 경우 절취논란이 있는 만큼 이번 발견은 제2공항의 개발이 지역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불러올 악영향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생태적으로 제2공항 입지가 얼마나 부적절한지 증명하고 사업철회를 강력히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흥란 서식지 확인에 대해 식생조사를 총괄한 비상도민회의 김정순 조사팀장은 “대흥란은 서식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종으로 대흥란의 서식여부만으로도 숲의 생물다양성을 보여준다"며 "이번 발견을 계기로 보다 면밀한 조사를 통해 제2공항 입지가 생태적으로 얼마나 부적절한지 도민사회에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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