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1일 제주도에 태풍급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져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산간지역인 삼각봉에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무려 605mm의 '물폭탄'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라산 어리목 362mm, 영실 319mm 등 주로 산간지역에서 비는 집중됐다.
이어 표선면 가시리 158mm, 성산읍 수산 129mm, 구좌읍 김녕 124mm, 표선 106mm, 조천읍 와산 154mm, 성산 74mm 등 동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밖에 제주시 30mm, 애월 26mm, 서귀포 46mm, 중문 46mm, 고산 18mm, 대정 19mm, 한림 37mm 등을 기록했다.
강풍도 매우 거셌다.
이날 제주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삼각봉 28.4m/s, 추자도 23.3m/s, 윗세오름 21.1m/s, 고산 20.6m/s, 어리목 19.7m/s, 가시리 19.6m/s, 유수암 19.4m/s를 기록했다. 이는 태풍급 수준이다.

이날 강풍으로 인해 제주에서는 고압선이 끊어져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도로 중앙분리대가 넘어가는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편 결항은 거의 없었으나, 강풍 등으로 인해 지연운항이 속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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