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비상임이사가 재단의 지원사업에 연이어 참여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432회 임시회 제주도 문화예술재단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진보당 양영수 의원(아라동을)은 "문화예술재단 임원이면서 비상임이사가 문화예술재단이 총 1억7000만원을 지원하는 세 번의 행사 참여한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청렴서약은 '재단 업무와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 향을 받지 않으며 특히 주변으로부터 청렴성에 의심을 받을 만한 일체의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라며 "재단의 이사가 지원사업에 지원한 것 부터가 청렴에 대한 인식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행정과 심의위원회가 이 문제에 대해 필터링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라 본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석윤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제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인 점은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면서도 "기억하는 바로는, 사업들에 재단 이사나 관계자가 대표 등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경우는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관계를 한번 더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양 의원은 "세부사항을 보면 재단의 이사가 대표로 돼 있는 업체가 명시돼 있다"며 "2023년 경영평가 전년 최하위 4등급에서 엄청난 노력을 통해 최근 가등급으로 회복을 했는데, 이 사안으로 인해 신뢰가 실추되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또 "해당 이사가 최근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며 "심사된 보조사업 중 해당 이사가 참여하는 보조 사업이 있는지 그리고 제척 기피 회피의 의무가 없는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