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예산 전액 삭감 규탄"
상태바
핫핑크돌핀스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예산 전액 삭감 규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r>
 

해양동물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18일 국회에 제출된 내년 정부 예산에서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예산 전액 삭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기획재정부가 또다시 돌고래 보호예산을 전액 삭감해버렸다"며 "기재부의 잇따른 해양생태계 보호예산 삭감 때문에 힘겹게 살아가는 남방큰돌고래들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재부는 지금까지 돌고래 바다쉼터 조성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가 하면 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허브 예산도 전액 삭감시켜버렸다"며 "기재부는 고래류 관련 예산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전액 삭감하는 횡포를 몇 년째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선박관광 대신 육상 생태관찰과 돌고래 보전을 위한 연구 및 해양환경교육을 진행할 ‘생태허브’를 해양생물보호구역 한쪽에 조성한다면 활발한 보호 캠페인과 지속적인 생태교육을 통해 지역적 멸종위기에 처한 남방큰돌고래들이 더 이상 난개발이나 돈벌이 관광 및 폐어구에 의해 고통 받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그런데 기재부는 어이없게도 남방큰돌고래 생태허브 조성 예산마저 전액 삭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제주남방큰돌고래들이 처한 위기는 강력한 제도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며 "생명을 위협하던 낚싯줄과 낚싯바늘에 온몸이 얽혀 있다 가까스로 구조된 ‘종달이’는 아직까지 꼬리지느러미에 낚싯줄 일부가 남아 있고, 여기에 해조류가 달라붙고 있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향후 대응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2015년부터 제주 바다 전체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해온 가운데, 올해 드디어 정부에서 신도와 김녕 일부 해안을 남방큰돌고래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마저도 기재부에 의한 남방큰돌고래 생태허브 예산의 전액 감소로 인해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관련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